대양제지·대한화섬·경인전자·세원정공 등 자구책 고민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이솔 기자]거래량 부족으로 주식시장에서 관리종목 지정 위기에 처한 기업들이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양제지공업은 최근 거래량 부족으로 한국거래소로부터 관리종목 지정 위기에 처했다가 회사의 자구책으로 간신히 위기를 피해간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4일 "23일 기준으로 평균 거래량이 유동주식수의 1%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거래량이 저조해 내년 1월1일부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대양제지는 현재 주요주주 지분 매각을 통해 거래량을 1만2536주로 늘렸고 미달사유 해소를 위한 필요거래량 8116주를 채운 상황이다.
대양제지 관계자는 "회사 내부적으로 지속적인 거래량 확대를 위해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최대주주가 갖고 있는 주식을 시장에 풀어 거래량을 늘리는 것도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도 대한화섬 경인전자 세원정공에 대한 '관리종목 지정 우려 예고'가 나오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반기(7~12월) 기준 월평균 거래량이 유동 주식 수의 100분의 1미만일 때 투자유의 안내를 하지만(반기 월평균 거래량이 액면가액 5000원 기준으로 2만주 이상인 경우 제외) 코스닥시장에서는 분기(10~12월) 기준 월평균 거래량이 유동 주식 수의 100분의 1미만일 때 관리종목 지정우려 예고한다(분기 월 평균 거래량이 액면가액 5000원 기준으로 1만주 이상인 경우 제외).
현재(23일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거래량이 500주가 채 되지 않는 거래량 하위 종목은 굿라이프10-MF 푸드웰 피제이전자 삼보판지 대선조선 중앙에너비스 에이스침대 대양제지 서주관광개발 등 9사. 이중 대부분은 거래량이 전체 유동 주식 수의 1%를 넘지 않는다.
정미영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공시4팀장은 "매매일 기준으로 말일 5거래일 전 정도에 투자에 참고하라는 의미에서 투자자들에게 거래량 부족으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음을 안내한다"며 "거래량이 부족하면 주가 급변, 주가 조작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 요건을 관리종목 지정요건으로 정해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실제로 거래량 부족으로 관리 종목으로 지정된 회사는 없는 상황. 위기가 닥치면 상장법인과 최대주주가 관리종목 지정을 피해가기 위해 자구책을 마련하는 등 최대한 노력을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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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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