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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회원권 결산] 평균 29% 상승, 내년에도 '장밋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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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회원권 결산] 평균 29% 상승, 내년에도 '장밋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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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골프장별 '차별화'의 가속.

올해 골프회원권시장은 경기 회복과 함께 골프장별 시세 등락의 폭이 더욱 커지는 양상으로 요약됐다.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불어닥친 경기 한파로 '폭락세'를 나타내며 위기에 처했던 골프회원권시장이 서서히 제자리를 찾아가는 가운데 골프장 각각의 평가에 따른 가감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이야기다. 지방골프장의 약진도 돋보였다.
▲ 이스트밸리 '무려 +65%'= 에이스회원권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976포인트로 출발한 에이스피(ACEPI) 지수는 12월 22일 현재 1255포인트로 평균 29% 올랐다. ACEPI 지수는 에이스회원권거래소가 지난 2005년 1월1일을 기준점(1000포인트)로 잡고 전국 176개 골프회원권시세를 알기 쉽게 지수화한 수치다.

올해 골프회원권시세는 출발이 좋았다. 8월 이후에는 그러나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못한 탓에 장기간 약보합세를 이어가기도 했다. 이가운데 이스트밸리가 최고의 상승률을 보였다. 연초 7억5000만원에서 12억4000만원까지 치솟아 65.3%나 급등했다. 다음이 우정힐스(60.5%)와 비에이비스타(56.5%), 리베라(56.1%), 팔공(55.6%) 등의 순이었다.

▲ 지방세 약진 '조특법 효과'= 지난해 10월부터 실시된 조세특례제한법(이하 조특법)은 특히 지방골프장에 막대한 호재로 작용했다. 지방골프장에 대한 세금 감면은 수요를 촉발시켜 수익증대는 물론 골프회원권시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시세 상승 상위 10곳 에는 우정힐스와 팔공, 용평, 천룡 등이 포함됐다.
우정힐스는 수도권에 본사를, 충청권에 공장을 가진 기업의 매수가 줄을 이었다. 천룡은 안성- 음성간 고속도로 개통의 수혜를 입었다. 수도권에서는 골프장의 개별적인 노력이 상승세로 이어졌다. 한성과 한원은 승용 카트 도입 등으로 서비스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각각 54.8%와 51.1% 상승했다.

▲ 내년에는 '본격적인 반등세'= 골프회원권전문가들은 "내년 골프회원권시장은 실매수자 중심의 완만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2008년과 올해 금융위기와 실물경기의 침체로 시장의 분위기가 매도중심으로 흐른 반면 2010년에는 이로 인해 잠재된 매수세력이 적극적으로 시장에 참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조특법과 새로운 도로 개통 등도 변수다. 조특법은 내년 10월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된 후 소멸될 것이라는 예상이 강하다. 제2영동고속도로는 내년 착공을 앞두고 있다. 송용권 에이스회원권거래소 전략기획실장은 "대부분의 골프장이 최고점 대비 아직도 낮아 내년도 전망은 밝다"면서도 "조특법이나 금리인상과 같은 변수에 따라 시장 분위기가 바뀔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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