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서비스, 관광업은 상대적으로 부진하고 1인당 수출액과 저축률 등은 직전 해에 비해 오히려 하락해 분발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제조업 생산, 수출 등은 세계 최고 수준이었지만 서비스 부문과 국가 경쟁력, 사회 환경 분야는 다소 뒤쳐졌다.
제조업 생산 수준을 나타내는 선박 수주 및 건조량은 1위를, 가정용 냉장고, 세탁기 생산량은 중국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했다. 또 MOS 메모리 매출액은 세계 1위, 반도체 매출액과 휴대전화 출하량은 2위에 올랐다.
특히 관광부문에서 관광객 입국자 수 36위(2007년 기준, 전체 903개국), 관광수입 35위(856개국)로 나타난 반면 관광 지출은 세계 10위(50개국)를 기록해 상대적으로 국제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경쟁력지표인 IMD 경쟁력지수는 올해는 2008년(31위)보다 네 계단 상승한 27위(55개국)를 기록했으나 일본(17위), 중국(20위)보다 뒤쳐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180위(180개국)로 세계 최저수준으로 나타난 출산율은 고령화 및 인구감소 문제가 심각함을 나타냈다. 또 이산화탄소 배출량 9위(2006년 기준), 물 사용 가능량 138위(2007년, 178개국)는 최근의 국제 기후변화협약 등 환경 및 자원 이슈에 대한 적극적 대응이 필요함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국제무역연구원은 매년 경제, 무역, 사회지표의 세계 속 우리나라 순위를 담은 '세계 속의 대한민국'을 발간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별도의 통계집 '코리아 앤 더 월드(Korea & the World)와 통합 발간해 보다 많은 정보를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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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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