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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의 "2012년 기후회의 유치, 많은 나라 공감" (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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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감축, 선진국-개도국 가교 역할.. 4대강 살리기, '성공스토리' 만들겠다"

[아시아경제 장용석 기자] 이만의 환경부 장관은 17일 “우리나라의 오는 2012년 제18차 ‘기후변화협약(UN FCC) 당사국총회’ 유치 노력에 많은 나라들이 공감하고 있다”며 총회 유치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제15차 ‘기후변화 당사국총회’ 참석차 덴마크 코펜하겐을 방문 중인 이 장관은 이날 오전 KBS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잇달아 출연, “어제(현지시간) 열린 ‘환경건전성그룹(EIG)’ 환경장관회의에서도 참석자들이 우리나라의 18차 총회 유치에 전폭적인 지지 의사를 나타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환경건전성그룹’은 현재 회원국 간의 서로 비슷한 환경여건과 이해관계 등을 바탕으로 구성된 환경 분야의 국제협력체제로 현재 우리나라 외에 멕시코, 스위스, 모나코, 리히텐슈타인 등이 참여하고 있다.

또 이 장관은 “일본, 스리랑카 등 7개국과 가진 양자회담에서도 우리나라의 개최 의사를 지지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고 전하며 “이명박 대통령도 내일 열리는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나라의 총회 유치를 위해 도와달라는 뜻을 각국에 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특히 이 장관은 ▲우리나라가 풍부한 천연자원 없이도 주요 20개국(G20)에 포함될 정도의 경제적 능력을 갖고 있고, 또 ▲‘저탄소 녹색성장’을 국가비전으로 제시하며 환경 문제에 관한 전(全) 지구적인 대응 노력에 앞장서고 있는 점을 많은 나라들이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우리나라가 행사를 개최하면 잘할 것 같다는 기대가 많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이 장관은 이번 코펜하겐 총회의 주요 화두인 ‘온실가스 감축’ 문제와 관련해선 “아직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입장차가 적지 않은데다, 개도국 중에서도 중국, 인도 등 신흥경제국과 최빈국의 견해가 달라 현재로선 결론을 내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전한 뒤, “그러나 우리나라는 ‘의무감축국’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미 2020년까지 배출전망치(BAU) 대비 30% 감축이란 중기 감축목표를 제시하는 등 자발적 감축 선언을 통해 선진국과 개도국 모두에 온실가스 감축에 동참해달라는 뜻을 전달했다”며 우리가 선진국과 개도국 간의 분명한 가교(架橋)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이 대통령은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나라를 포함한 개도국을 대상으로 온실가스의 자발적 감축 목표를 제시하고 그 실적을 공개하는 ‘감축등록 등록부’제를 도입하고 필요시 국제기구 등의 전문가로부터 검증을 받도록 하자고 제안할 예정이다.

한편 이 장관은 정부가 추진 중인 ‘4대강 살리기’ 사업과 관련, 200여개 습지 관련 비정부기구(NGO)가 참여하는 ‘세계습지네트워크’가 “람사르협약 위반”이라며 즉각적인 중단을 요구한데 대해선 “희귀 동식물 등이 서식하는 하천 습지가 4대강 살리기 사업을 통해 훼손되선 안 된다는 의미로 생각한다”며 “그에 대한 대책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장관은 “해외에선 우리의 ‘4대강 살리기’ 사업을 기후변화에 따른 불 부족 현상을 대비한 좋은 대책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면서 “수량 확보와 함께 주변의 하수 처리시설 개선 등을 통한 수질 개선 사업을 병행함으로써 ‘한국형 성공스토리’로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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