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의장 김기성)는 15일 시청 기자실에서 설명회를 열고 "현재 논의되고 있는 수도분할 계획에 대한 일체의 논의를 즉각 중단하고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하는 생산적 논의로 전환할 것"을 주장했다.
이어 시의회는 "근간 일부 정치권이 국민여론도 감안하지 않은 채 수도분할을 시도하고 있다"며 "수도의 기능을 약화시키는 수도분할은 절대로 용납되지 않을 것이며 이러한 처사는 국민적 비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글로벌시대인 지금 수도의 기능을 분산한다면 그 반사적 이익은 동경, 북경 등 경쟁관계에 있는 다른 나라의 도시들이 차지하게 될 것"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수도권 기능을 분산한다는 수도분할계획은 지방과 수도권을 같이 망하게 하는 정책이며 이는 국력낭비와 국민소득 감소를 초래하며 지역불균형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의회는 이날 오후에는 서울시의회 정문 앞에서 '수도분할 추진반대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시의회 의원들과 서울시 자치구의회 의원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