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올해 단 한 건의 해외수주 밖에 올리지 못할 정도로 철저한 부진 속에 빠져있는 동안 삼성엔지니어링은 해외수주를 쓸어모으며 승승장구 했다.
특히 올해 3분기까지 매출액이 2조5354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 수준에 육박했다. 올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3분기까지 223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연간 영업이익도 지난해 연간(1298억원) 실적에 두배에 이를 전망이다.
대구상고와 동국대를 졸업한 정 사장은 1976년 삼성그룹에 입사해 삼성물산에서 줄곧 일했다. 지난 1997년 삼성물산 건설부문 경영지원실 재무담당 이사를 지낸 후 98년부터터 2002년 초까지 삼성SDI 부사장으로 근무하다 2003년 3월부터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직을 맡았다.
삼성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약세였던 토목, 건축 분야는 물론 신임 사장의 전공분야인 플랜트 부문까지의 사업확대와 포트폴리오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