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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인사] 삼성물산 구원투수로 온 '수주왕' 정연주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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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올해 90억 달러에 육박하는 수주실적을 올려 삼성엔지니어링을 수주고 업계 1위로 올려놓은 정연주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59ㆍ사진)이 매출액 11조원의 삼성물산 대표이사 사장(겸 건설부문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올해 단 한 건의 해외수주 밖에 올리지 못할 정도로 철저한 부진 속에 빠져있는 동안 삼성엔지니어링은 해외수주를 쓸어모으며 승승장구 했다.
정연주 신임 삼성물산 사장이 지난 2003년 3월부터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을 맡은 이후 삼성엔지니어링은 공격적인 경영과 수주활동으로 6년 동안 매출액을 2배 이상 끌어올렸다. 지난 2003년 2억4362만 달러에 불과했던 해외수주액도 올해 89억8727억 달러에 달할 정도로 괄목한 성과를 이뤘다.

특히 올해 3분기까지 매출액이 2조5354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 수준에 육박했다. 올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3분기까지 223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연간 영업이익도 지난해 연간(1298억원) 실적에 두배에 이를 전망이다.

대구상고와 동국대를 졸업한 정 사장은 1976년 삼성그룹에 입사해 삼성물산에서 줄곧 일했다. 지난 1997년 삼성물산 건설부문 경영지원실 재무담당 이사를 지낸 후 98년부터터 2002년 초까지 삼성SDI 부사장으로 근무하다 2003년 3월부터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직을 맡았다.
공격적인 경영스타일로 삼성엔지니어링을 업계 수위에 올려놨듯 삼성물산 내부에서도 정 신임 사장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삼성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약세였던 토목, 건축 분야는 물론 신임 사장의 전공분야인 플랜트 부문까지의 사업확대와 포트폴리오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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