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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훈 감독 "고전문학의 소중한 재산 보여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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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영화 '전우치'의 최동훈 감독이 고전문학을 소재로 택한 배경에 대해 밝혔다.

최 감독은 14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전우치'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국문과를 나와서 고전문학 읽는 것을 즐긴다"며 "선조들이 우리에게 수많은 재산을 남겨줬다고 생각한다. '삼국유사'나 '전우치전' 같은 고전이 우리에게 소중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조카들에게 이야기를 해주다 만든 이야기로 '치카치카퐁'이라는 동화가 있는데 이야기를 해주다 보니 나조차 즐거워서 '전우치전'을 영화로 만들고 싶어졌다"고 덧붙였다.

최동훈 감독은 또 "이전 작품들의 주인공은 직업이 있던 데 반해 이 영화의 주인공 전우치는 도사라서 직업이 없어 시나리오를 쓰기 난해했다"며 "영화의 웃음은 내가 계획하고 찍는 것이 아니라 배우들의 활력을 그대로 담는 것 같다. 내가 쓴 시나리오를 스스로 소리 내 읽어도 재미있지 않은데 배우들이 연기하면 재미있다"고 설명했다.

편집에 대해서는 "'범죄의 재구성'이나 '타짜' 같은 이전 영화들은 짧은 신들을 부딪혀 영화를 만들었는데 이번에는 시퀀스(여러 신들이 모여 하나의 단락을 이루는 형식적 단위)의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며 "어떤 시퀀스는 30분 정도 진행된다. 호흡을 길게 촬영하고 싶었다. 편집도 3개월간 여러가지로 해봤다"고 덧붙였다.
'전우치'는 강동원·임수정·김윤석·백윤식·유해진·염정아·선우선 등 화려한 캐스팅과 '범죄의 재구성' '타짜'의 최동훈 감독이 100억원대의 제작비를 쏟아부어 만든 영화라는 점에서 촬영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누명을 쓰고 그림족자에 갇힌 조선시대 악동 도사 전우치(강동원 분)가 500년 후인 현대에 봉인에서 풀려나, 세상을 어지럽히는 요괴들에 맞서 싸우는 활약상이 영화의 주 내용이다.

최동훈 감독의 '전우치'는 23일 개봉한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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