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국민 10명 가운데 9명 정도가 국내 노동운동이 비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일반 국민 800명을 대상으로 노동운동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노동운동 방식에 대해서 '전투적(58.6%)'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합리적'이라는 응답은 8.6%에 불과했다.

노동운동의 법 준수 여부에 대해서도 '준수한다'라고 응답한 국민은 8.9%에 그쳤다. 올해 쌍용차 사태, 08년 화물연대 불법파업, 07년 이랜드 사태 등 매년 발생하는 전투적 노동운동이 국민들에게 노동운동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심어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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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에 대해서는 '빨간 머리띠ㆍ복면ㆍ조끼(29.1%)', '공장점거ㆍ파업(22.2%)', '화염병ㆍ쇠파이프(14.4%)' 등 공격성이 강한 매개체와 결부되는 경우가 많았고, '사회적 약자보호(10.8%)', '민주화 투쟁(10.4%)', '사회개혁(4.0%)' 등 노조 측에서 주장하는 긍정적인 이미지 보다 응답이 훨씬 많았다.

전경련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국민들이 노조의 구태에 염증을 느끼고 있어 하루빨리 전투적 노동운동이 사라지기를 바라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면서 "폭력적인 투쟁 방식이 순화되는 것만으로도 상생의 노사관계를 앞당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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