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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년 일자리 창출에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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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부터 업무보고 시작ㆍ일자리 창출계획 집중보고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이현정 기자] 내년부터 간병서비스가 제도화되고, 노동자가 근무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퍼플잡'이 시범 도입된다. 또 각 대학에는 취업지원관이 배치되며, 대통령 주재로 월 1회 이상 '국가고용전략회의'가 개최된다.
보건복지가족부와, 노동부, 여성부, 국가보훈처 등 4개 부처는 14일 서울 대방동 여성플라자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서민ㆍ고용분야 '2010년 합동 업무보고회'를 개최했다.

부처 업무보고는 이날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총 7회에 거쳐 실시되는데 서민경제의 중요성을 감안해 서민ㆍ고용 분야 보고가 첫날 진행되며, 총 7번의 보고 중 5번에 걸쳐 각 부처의 일자리 창출 계획이 발표될 예정이다.

복지부는 내년 중 보건복지분야에서 일자리 15만개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간병서비스 단계적 제도화를 통해 1만개, 장기요양보험 대상자 확대를 통해 5만개, 보건복지 사회서비스 분야 1만개, 자활근로 분야 1만7000개, 사회복지시설 인력 1만5000개, 해외환자 유치 등 보건의료산업 분야 육성을 통해 2만개 등의 일자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노동부는 청년ㆍ근로빈곤층ㆍ여성ㆍ베이비붐 세대를 중점으로 이들에 대한 고용 대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청년 고용 촉진을 위해 대학 및 전문계고 졸업생 80만명과 우량 중소기업 6만개의 구직ㆍ구인 정보를 확보, '일자리 중개 시스템'을 통해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각 대학에는 기업의 인사와 노무 분야 경력자들이 파트타임 취업지원관으로 활동하는 방안을 권장할 방침이다. 아울러 대통령이 월 1회 이상 주재하는 '국가고용전략회의'를 신설해 산업, 노동, 교육 등 범정부 차원의 일자리 창출 노력을 조율키로 했다.

여성부는 내년 '시간제근무 공무원제도'를 시범 도입한 데 이어, 민간기업에도 유연근무제 도입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는 가사나 육아 등 여건에 따라 노동자가 근무형태와 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근무제도인 '퍼플잡'(Purple Job)을 공공분야는 물론, 민간분야까지 확산시키겠다는 방침이다. 퍼플잡은 간호사 같은 24시간 근무현장, 번역.통역.속기 등 전문적 지식이나 기술 분야 작업으로 '풀타임 근로자'와 동등한 직업 안정성과 경력을 보장받을 수 있는 일자리를 의미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4개 부처 업무보고는 서민을 위한 배려와 젊은이들을 위한 일자리를 만드는 게 매우 중요한 국정과제이기에 오늘 시작했다"면서 "1월 1일부터 재정지출을 시작해 다소나마 서민에게 도움을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어 "아마 내년 하반기쯤 서민들도 (경기회복 기운을) 체감하지 않겠나고 본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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