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노조는 즉각 반발하며 임단협 협상 잠정 중단을 선언해 향후 녹록치 않은 여정을 예고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은 환율, 세제지원 등에 기인한 바 크다"며 "내년 이후 경기 회복이 뚜렷해질 가능성이 높지 않은 가운데 올해 재계가 임금 동결, 삭감에 나서는 분위기를 감안해 기본급 동결을 골자로 하는 임금협상안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에 노조는 교섭 잠정중단을 선언한 데 이어 이날 교섭 후 곧바로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내는 쟁의절차를 밟으면서 회사를 압박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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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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