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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수혐의' 가수 A씨, '김앤장 아닌 다른 변호인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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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10대 가출 청소년 성매수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A씨의 변호인이 당초 알려진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시흥경찰서 강력팀은 최근 기자와 만나 "가수 A씨가 2차 소환에도 불응했는데 추후 변호사를 통해서 일정을 잡자는 연락이 왔다. 변호인은 김앤장 쪽에서 맡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앤장 측은 "아마도 처음 가수 A씨가 김앤장 변호사와 친분이 있어서 법률적인 문의를 한 것으로 안다"며 "하지만 그 사건을 맡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김앤장 측은 사건을 수임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즉답을 피했다. 하지만 김앤장 측에서 진행하는 고소 고발사건하고는 성향이 달라서, 다른 형사 변호사를 소개해준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김앤장은 최근 이병헌 소송과 관련해서 변호를 맡고 있고, 국내 굴지의 로펌회사로 알려져 있다.
한편, 가수 A씨는 18일까지 휴가를 연장 신청한 상태다(10일 아시아경제보도). 당초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휴가를 신청한 A씨는 9일 전화를 걸어 오는 18일까지 연장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는 A씨는 연간 35일을 임의적으로 휴가낼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연장 신청이 받아들여진 것.

현재 칩거중인 A씨는 변호사와 연락하며 출두 기일을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수 A씨의 휴가가 오는 18일까지이기 때문에 이 기간내에 출두하지 않을까 하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경찰도 가수 A씨가 변호인을 통해서 출두 의사를 밝힌만큼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계속 출석을 미루거나, 미온적인 자세를 보일시에는 담당검사의 지휘아래 강제 소환도 검토할 수 있다고 전했다.

가수 A씨는 지난 2월 가출한 10대 소녀에게 30만-70만원을 주고, 2-3차례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시흥경찰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200여명의 남성에게 성매매를 알선하고 화대로 3000 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임모 씨 등을 구속했다. 임모 씨 등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200여명의 사람들이 성매수를 한 혐의를 포착하고, 조사중이다.

현재 알려진 연예인은 A씨 뿐이며, 다른 연예인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게 경찰 측의 입장이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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