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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품]뒤끝 있는 반등..금↑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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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반등제한에 금값 6 거래일 만에 반등 성공..원유·구리 하락세 지속..품목별 가격희비 엇갈려

[아시아경제 김경진 기자]10일 뉴욕상품시장이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로이터-제프리 CRB 지수는 전일대비 1.77포인트(0.66%) 오른 269.16을 기록했다.
두바이 증시 반등, 스위스 및 영국 중앙은행의 매파적 스탠스 노출, 호주 고용 깜짝 증가 등이 맞물려 유럽 및 뉴욕증시가 상승하면서 시장에 온기를 불어넣었기 때문이다.

지난주 美 초기실업청구건수가 47만4000건을 기록해 전기(45만7000) 및 시장예상(46만)을 모두 상회하고, 미국채 30년물 발행에 만족스러운 입찰이 몰리지 않아 미국채 수익률 스프레드가 1980년 이후 최대로 벌어져 달러가 이틀 연속 하락세를 지속한 것도 귀금속을 비롯한 일부 상품가격 반등에 기여했다.

COMEX 2월만기 금선물가격이 전일대비 온스당 5.30달러(0.5%) 오른 1126.20달러를 기록했고, NYMEX 1월만기 플래티늄선물가격도 온스당 15.30달러(1.1%) 상승한 1424.50달러에 장을 마쳤다.
하지만 스위스 중앙은행이 국채매입을 중단하고, 영국 중앙은행이 향후 추가 부양자금 지원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는 등 출구전략 시행관련 움직임을 드러낸 것은 금값 하락요인이다.
이날 미국채 30년물 수익률이 4.52까지 치솟으며 장기채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이 어려울 수 있음을 드러낸 것도 단기적으로는 금값 상승 및 증시상승의 계기를 제공했을지 모르나 향후 장기채 발행의 어려움을 시사해 긍정적으로 볼 수만은 없다.

칼리온 애널리스트 로빈 브하는 "새해 상품 펀드 구성자산 변화에서 금을 장기 보유목적으로 편입하는 투자세력이 늘겠지만, 현재는 연말 북(book) 마무리 차원에서의 소극적 트레이딩, 향후 달러 추가반등에 대한 우려에 여전히 금값이 하락압력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의 귀금속 반등이 저가 매입보다는 숏커버에 의한 것일 수 있음을 시사하는 부분이다.

귀금속 이외에 CBOT 12월만기 옥수수선물가격이 전일대비 1부쉘당 9.25센트(2.5%) 급등한 3.77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美 주요 옥수수산지의 기온이 급강하할 것이라는 예보가 호재로 작용했다.

브라질 호우 및 달러 반등제한, 증시상승에 설탕가격은 5%나 뛰었다.
ICE 3월만기 설탕선물가격이 1파운드당 1.11센트 오른 23.2센트에 거래를 마쳤다.

美 주간재고 감소에 NYMEX 1월만기 천연가스선물가격은 1큐빅피트당 8%나 올랐다.

하지만 이날 국제유가는 기술적 하락압력을 견디지 못해 결국 배럴당 70달러 붕괴를 경험했다.
NYMEX 1월만기 WTI선물가격이 전일대비 배럴당 13센트(0.18%) 하락한 70.54달러에 장을 마감했으나, 장중 10월8일 이후 최저가인 69.81달러까지 추락했다.

7거래일 연속 하락 끝에 낙폭을 최소화 하고 70불은 근근이 지켜내 내주 글로벌 증시가 반등세를 이어갈 경우 유가도 반등에 성공할 수 있으나, 이미 행사가 70달러짜리 풋옵션이 버티고 있어 종가가 70달러 밑에서 형성될 경우 풋옵션 행사에 따른 일시적 폭락도 염두에 둬야한다.

이날 COMEX 최근월물 구리선물가격도 전일대비 1파운드당 0.6% 내린 3.06달러까지 하락했다.
장중 2008년 10월 최고가인 톤당 2228달러까지 올랐던 LME 알루미늄가격도 결국 4% 급락한 220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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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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