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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정비고 추가로 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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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아시아나항공(대표 윤영두)이 인천공항에 정비고를 추가로 세운다. 완공되면 인천공항 내 최대 규모의 정비시설을 갖추고 되며 연간 절감되는 비용도 27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9일 인천공항 내 항공기 정비시설 개발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2.5베이 규모의 새 정비고를 추가로 세운다고 10일 밝혔다.
기존까지 1베이 규모만 갖고 있던 점을 감안하면 완공 후 새로 건립되는 정비고까지 합쳐 3배 이상 넓어지는 셈. 1베이는 보잉747-8F 항공기 1대를 수용, 정비할 수 있는 규모다.

총 6만3800㎡ 부지 위에 건립되는 신 정비고는 보잉 747급 대형 항공기 2대와 보잉 767급 이하 중소형 항공기 1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으며 사업비로만 1110억원이 투입된다. 내년 말께 착공을 시작해 2013년 4월 완공 예정이다.

윤영두 사장은 "안전에 대한 투자만큼은 항공사가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할 부분이자 미래를 대비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아낌없는 투자를 계속해 나가겠다"면서 "인천공항을 대표하는 건축물이 되도록 외부 디자인까지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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