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유럽 최대 자동차 업체 폴크스바겐이 일본 자동차업체 스즈키 지분 인수를 추진 중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9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두 업체는 지난 6월부터 파트너십을 논의해 왔다. 로이터통신은 폴크스바겐이 스즈키의 지분 20%를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며, 이르면 이번 주 공식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즈키의 주가는 올 들어 94% 폭등해 현재 스즈키 주식 20%의 시장가치는 29억 달러 정도다.
어드밴스드 리서치 재팬의 엔도 코지 대표는 "이번 거래가 이루어지면 도요타 자동차의 국제적 지위에 상당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폴크스바겐은 고급 브랜드에서 트럭까지 모든 차종을 거느리면서 마치 자동차 백화점처럼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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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한 "그동안 폴크스바겐이 한 가지 놓친 점은 인도나 동남아시아 시장에 대한 진출이 없었던 것"이라며 "스즈키와의 제휴를 통해 인도 시장도 노릴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매출의 절반 이상을 인도에서 올리는 스즈키의 지난달 인도 자동차 판매량은 61% 급증해 5년래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한편 폴크스바겐은 중국에서 두번째로 큰 규모의 외국 자동차업체로 올 1~11월까지 중국 내 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42% 급증한 1220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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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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