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119제도 '스피드콜' 인기.. 잇단 비즈니스콜 MOU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겨울철 전기사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임인배)의 1초경영이 단어처럼 스피드한 성과를 속속 내고 있다. 지난해 9월 임인배 사장이 취임하면서 주창한 1초경영은 단순한 속도를 넘어 시시각각 달라지는 고객의 요구에 적극 대응하자는 경영기법이다.


임 사장은 취임후 곧바로 사내에 '1초 경영 추진위원회'를 조직해 '시간단축경영' '변화지향조직' '가치선점서비스'이라는 실천전략과 220여개 실행과제를 추진했다. 저소득층 가정의 전기시설 정전 등 고장 발생 시 신속한 응급조치로 불편을 해소해주는 '전기 119 제도'인 스피드콜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기업대상의 비즈니스콜 제도는 주요 대형사업장, 병원, 대형건물, 공공기관 등과 잇달아 MOU를 체결하면서 전기안전의 중요성과 공사 홍보의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전기안전공사는 내년에는 스피드콜 대상을 농촌 및 사회복지시설에 이르기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화재 취약지역인 재래시장에 대한 안전점검도 강화하고 있다.영ㆍ유아 보육설비의 부적합 전기설비 개선사업도 지난 해 1200여곳, 내년 2000여곳으로 늘어난다.


전기설비 점검 기술을 봉사활동에 접목한 '그린 홈 그린 타운' 운동은 저소득층 및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전기안전 점검과 함께 전기안전시설을 고쳐주는 활동이다. 전국 65개 사업소에서 전개 중이다.

3선 의원 출신인 임 사장의 협상력, 교섭력은 노사관계에서 빛을 발했다. 공사는 올해 초부터 노사 합동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보수체계를 원점에서 재검토해 개선(안)을 작성했다. 임 사장은 안전에 대해서는 신상필벌을 원칙으로 부적격자는 과감히 해고했다. 대신 직원들의 복지와 사기진작을 위해 지사용 건물을 매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30%대인 자가 사옥 확보율을 향후 5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노사는 노사합동결의대회를 정기적으로 갖고 선진화와 효율화에 대해 고민을 나누었다.


공사는 지난달 26일 내년도 임금 동결과 보수체계 개선을 담은 내용의 임금협약을 체결하는데 성공했다. 임금체계 중 수당을 대폭 줄여 보수의 투명성을 높이고 성과상여금을 개인별 차등 지급으로 확대한 것.동일입사, 동일직급 간부라도 평가결과에 따라 임금이 연간 1700만원까지 차이가 난다.

AD

공사는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현지 공장 진단과 점검을 통해 해외에서만 30억원을 벌어들였다. 전기안전교육 대상국가도 몽골과 베트남에서 필리핀,인도네시아 등지로 확대한다.


임 사장은 "대통령이 임명한 공기업 CEO로서, 전기안전이라는 막중한 책임과 의무를 가진 공사의 사장으로서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해 1초 경영의 성과가 어떻게 구현되는지 제대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