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4일 전남 영광군에 위치한 대마산업단지와 원자력발전소 등을 시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주문했다.


특히 대마산업단지의 경우 CT&T, STX 중공업, 대우해양조선 등 50여개 업체의 입주가 확정됐고 8000여며의 고용유발 효과도 기대되는 향후 전남경제 활성화의 거점이다.

이 대통령은 우선 정기호 영광군수의 안내로 대마산업단지를 시찰하면서 "산업단지 공사를 다 하려면 3년 정도 걸릴 것 같은데"라면서 "공사를 하면서 한쪽에서는 이 지역에 유치하려는 기업들이 공장을 짓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3년 후 준공식 때는 공장 몇 개가 가동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좋겠다"면서 "(산업단지 공사를)다 해놓고 공장을 지으면 늦다. 가동시간을 1~2년 앞당겨라. 그렇지 않으면 기껏 유치한 기업이 다른 곳으로 갈 수도 있다"고 밝혔다.

박준영 전남지사는 이와 관련, "5기가짜리 해상풍력실증단지를 영광에 유치하려 한다"면서 "지경부에서 새만금과 영광을 놓고 고민 중인데 해상풍력을 송전을 하려면 어차피 영광원자력발전소를 이용할 수 밖에 없는데, 영광으로 하면 송전로를 별도로 깔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마 산단에 이어 영광원자력발전소 현장을 시찰했다. 현황 브리핑에 나선 김종신 한국수력원자력발전소 사장은 "차질 없는 원전건설로 녹색성장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세계 원전시장 적극 공략으로 국가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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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에 "러시아에서는 원전에서 나오는 따뜻한 물을 가정용으로 쓰고 있다"면서 "우리는 그렇지 못한 것 같다. 화훼단지 관리 등에 생산적으로 쓰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원전 시찰을 마치고 광주에서 열린 호남고속철도 기공식 행사 참석을 위해 이동하던 중 이낙연 민주당 의원의 지인이 운영하는 법성포 굴비 상가를 깜짝 방문, 굴비세트를 구입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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