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변신 제 2막 1장]선진화 대행군 반환점 돌았다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이사장 민계홍)은 지난 1월 한국수력원자력에서 방사성폐기물사업을 이관받아 발족한 준정부기관이다. 국제기준에 따라 방폐물관리의 전문성과 투명성 제고를 위해 신설된 기관인 만큼 종전의 방폐물관리와는 전혀 다른 패러다임에서 출발했다.


공단 출범과 함께해온 민계홍 이사장은 "무엇보다 국민의 안전과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 경주 방폐장을 안전하고 친환경적으로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으로는 경주방폐장의 안전성 논란이 제기될 때마다 아픈 가슴을 쓸어내리면서도 조목조목 반박하고 차근차근 설명하면서 경주지역민들에게 이해를 구했다.


경주 방폐장은 4차례의 부지특성 조사와 방사선 환경영향평가를 거쳐 지난 해 1단계 10만드럼 규모의 동굴처분시설 공사를 착공했다. 그러나 진입동굴 굴착과정에서 부분적으로 단열대가 나타나 공사기간이 애초보다 2년 정도 지연되고 있다.공단측은 공기지연에 따른 일부의 안전성시비에 대해 건설 안전성 확보를 위해 공기지연이 불가피한 것일 뿐 방폐물 처분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또한 안전성 검증을 위한 지역공동협의회를 운영하여 지역주민들의 불안감 해소에도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경주방폐장유치 4주년을 기념해 경주시와의 동반자 선언을 통해 방폐장 안전시공을 다짐했다. 경주시 발전을 촉진하기위해 2014년까지 본사 이전을 완료하겠다고 발표해 지역민들의 신뢰를 높였다.


공단은 아울러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 일원 경주 방폐장 부지 210만 평방미터 규모의 방폐장 일부를 활용하여 약 300억원을 투입, 2013년까지 숲체험장, 관람객 편의를 위한 방문자센터, 전망대 설치 등 자연과 과학을 주제로 한 테마파크를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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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주 지역에 건립 예정인 에너지박물관과 문무대왕 수중릉과의 연계를 통해 동경주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조기착수 예정인 2단계 처분방식 건설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지역 주민의 여론을 수렴하고 전문가 등의 논의를 거쳐 민주적 절차에 따라 적합한 처분 규모와 방식을 결정하고 건설할 계획이다.


민계홍 이사장은 "지혜로운 선택을 해주신 경주시민에게 감사하다. 안전한 방폐장 건설과 운영을 통해 경주시민의 무한신뢰를 구축을 바탕으로 세계적 방사성폐기물 전문기관으로 성장해 경주시를 문화 관광도시의 랜드마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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