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김수홍 인천대표㈜ 대표는 조상 대대로 인천대교가 놓여진 영종도에서 살았던 토박이 출신이다.


지난 59년 인천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지만, 주말이면 늘 영종도에 들어가 바닷가에서 발가벗고 뛰어 놀던 '섬 개구리'였다.

그의 조부는 영종도에서 큰 정미소를 갖고 있었던 거부였고, 그의 아버지 김종식(91)씨는 경기고와 일본 와세다대학교를 나와 서울대 교수까지 지낸 '대한민국 대표 건축가'였다.


공군 초대 시설감을 지냈고 공병대를 창설한 주역인 김종식씨는 박정희 대통령 당시 특명을 받아 '판문점'을 국내 최초로 조립식으로 시공한 주인공이기도 했다.


국내 최대의 대형 금융 PF 프로젝트를 성공시켜 세계 최고의 건축물인 인천대교를 완성한 김 대표는 조부의 사업적인 감각과 건축가인 아버지의 예술적 감각을 동시에 물려받아 걸작을 완성시킨 셈이다.


1978년 서울 동대부속고 졸업 후 1980년 미국으로 이민, 캘리포니아주립대 미술학과를 4학년까지 마쳤지만 졸업은 하지 못했다. 한때 한국에 돌아 와 가구 수입업체를 운영해 큰돈을 만지기도 했지만 IMF 사태를 맞아 사업을 정리하게 됐다.


그는 이후 캐나다로 건너가 가 당시 세계적인 엔지니어링 전문회사였던 아그라 사와 인천대교 외자 유치 프로그램을 진행해 결국 성공시켰다.


세계적인 건축전문지 ENR로부터 아시아인으로는 유일하게 '2007년 올해의 뉴스메이커 25인'에 선정됐고, 2006년엔 시공사ㆍ시행사 분리 및 순수투자자들이 사업을 주도하는 금융기업 도입을 인정받아 '유로머니'로부터 '아ㆍ태지역 교통부문 베스트 PF'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가족으론 아내와 미국 쇼트스케이팅 국가 대표로 활약 중인 딸 효정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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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1959년 인천 출생.
서울 동대부속고 졸업 후 미국 이민. 캘리포니아 주립대 4년 중퇴. 현재 영국의 글로벌 기업 에이멕(AMEC사 상임이사로 재직 중이며, 에이멕코리아ㆍ인천대교㈜ 대표를 겸직하고 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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