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주요 두바이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라토리엄을 선언한 두바이 국영개발업체 두바이월드에 대해 이들 은행들이 갖고 있는 채권이 문제가 됐다. 두바이월드가 260억 달러 어치의 채무를 재조정하는 과정에 채권은행들의 손실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FT는 HSBC, 스탠다드차타드,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등 해외 채권은행에 대한 우려는 가라앉고 있는데 반해 아랍에미리트(UAE) 내 지역은행들에 대해서는 우려가 커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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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는 두바이 국영은행인 에미리트NBD와 두바이 이슬라믹뱅크와 UAE 최대 민간은행 마쉬레크 은행에 대한 장기 신용등급을 투기등급으로 강등시켰다. S&P는 아울러 추가 신용등급 하락도 가능하다고 경고했다.

S&P의 엠마뉴엘 볼랜드 애널리스트는인한 최근 UAE 중앙은행이 두바이월드로 인해 손실 리스크에 직면한 해외 은행들을 위해 비상 유동성 기구를 설치하겠다고 밝힌 사실을 언급하며 "우리는 UAE 기관들로부터 추가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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