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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안2년, 낙찰금리가 높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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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 길고 최근 강세 반영한 듯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통안2년 신규물 입찰이 부진한 결과로 끝났다.

2일 한국은행이 실시한 통안2년물 입찰결과 당초 예정액 2조5000억원이 모두 낙찰됐다. 다만 응찰금액이 2조7000억원에 불과했다. 지난 10월 2조5000억원 입찰시 응찰액이 4조4800억원을 기록한 것과 대비된다.
낙찰수익률(시장유통수익률 기준) 또한 4.18%를 기록했다. 전일 통안2년물 금리가 4.02%로 마감했다는 점을 감안할 경우 낙찰금리가 무려 16bp가 높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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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과 한국은행은 이같은 부진이유를 최근 급격히 하락한 시장금리에서 찾고 있다. 실제로 두바이 사태가 불거지며 직전인 지난달 25일 통안2년물 금리수준은 4.25%. 전일과 비교했을 경우 무려 23bp나 하락했다.

여기에 신규물 만기가 기존 8월과 10월물보다 2개월 정도 길다는 점도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이번 통안2년물의 만기는 2011년 12월2일이다.
복수의 증권사 채권딜러들은 “절대금리 영향이 커 보이고 전일 나온 JP모간보고서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며 “이미 통안채를 웬만큼씩 들고 있는데다 커브도 많이 섰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민좌홍 한국은행 차장도 “2~3일사이 시장금리가 많이 빠지면서 가격이 오버밸류됐다는 인식이 있는 것 같다. 지난달 JP모간 보고서에서도 4.05%를 적정수준으로 봤고, 이달 보고서에서는 중립으로 돌아서면서 영향을 받은 듯 하다”며 “신규물로 바뀔 경우 보통 10bp 이상 가산되는게 보통인데 만기도 기존물보다 길어진 만큼 이를 더 반영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음 입찰은 오늘 16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입찰예정액은 2조5000억원이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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