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희 생활과학 '오엔', 3M '넥스케어
1일 업계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 화장품 업체들의 영역이 아닌 다른 영역을 통해 틈새시장을 공략하며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이 마스카라가 포함된 '아이갤러리 1.0'세트는 지난 5월 밤 12시45분이라는 늦은 시간에 홈쇼핑에서 1시간 방송됐으며 준비된 수량을 훌쩍 넘어서 2900세트를 판매했다. 최근 크리스마스 한정제품 '아이갤러리 골드 에디션'의 경우는 지난달 5일 첫 방송 이후 총 3번이 방송됐는데 2번째 방송에서는 6800세트, 3번째 방송에서는 5000세트 이상이 판매되는 '대박'을 쳤다.
사무용품 업체로 유명한 3M도 지난 6월부터 넥스케어라는 이름으로 화장품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넥스케어의 대표적인 제품은 토너. 출시한지 막 5개월여밖에 지나지 않은데다 유통라인이 약국, 대형약국, GS왓슨스 등 다소 열악함에도 불구하고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토너 제품의 경우 출시 후 3개월 만에 1만1000여개가 팔려나갔다.
이들 업체들이 화장품 시장에 진출, 인기를 끌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국내 화장품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 덕분이다. 실제 업계에서 추산하고 있는 국내 화장품 시장 규모는 지난해 6조5900억 원 규모에서 올해 7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화장품 사업이 다른 제품에 비해 진입장벽이 낮은 편이라는 점도 한 몫 했다.
3M 관계자는 "넥스케어 화장품의 경우 한국에서 기획되고 한국에서 제조하는 한국인만을 타겟으로 한 제품"이라며 "한국 시장은 화장품 관련 소비욕구가 높고 인기가 지속적으로 있는 만큼 제조업체들에게는 매력 있는 제품군"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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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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