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부업 틈새화장품 돌풍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한경희 생활과학 '오엔', 3M '넥스케어

[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기존에 화장품을 생산하지 않았던 업체들의 화장품 업계 도전이 무섭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 화장품 업체들의 영역이 아닌 다른 영역을 통해 틈새시장을 공략하며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먼저 한경희생활과학의 오앤(O&)은 모회사인 한경희생활과학의 기술을 십분 활용한 제품을 앞세웠다. 이 회사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은 히팅 뷰러 마스카라. 기존 속눈썹 컬링을 위해 라이터 등의 원시적 도구를 사용해야했던 여성들의 편의성을 대폭 향상 시킨 이 제품은 각종 인터넷 여성 커뮤니티 인터넷 게시판 등의 후기를 통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마스카라가 포함된 '아이갤러리 1.0'세트는 지난 5월 밤 12시45분이라는 늦은 시간에 홈쇼핑에서 1시간 방송됐으며 준비된 수량을 훌쩍 넘어서 2900세트를 판매했다. 최근 크리스마스 한정제품 '아이갤러리 골드 에디션'의 경우는 지난달 5일 첫 방송 이후 총 3번이 방송됐는데 2번째 방송에서는 6800세트, 3번째 방송에서는 5000세트 이상이 판매되는 '대박'을 쳤다.

사무용품 업체로 유명한 3M도 지난 6월부터 넥스케어라는 이름으로 화장품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넥스케어의 대표적인 제품은 토너. 출시한지 막 5개월여밖에 지나지 않은데다 유통라인이 약국, 대형약국, GS왓슨스 등 다소 열악함에도 불구하고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토너 제품의 경우 출시 후 3개월 만에 1만1000여개가 팔려나갔다.
유업체로 유명한 매일유업은 지난 2일부터 아동 화장품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출시한지 채 한달도 안됐지만 출시 후 유아동 전문 온라인 쇼핑몰 제로투세븐닷컴(www.0to7.com) 스킨케어 카테고리 매출액 약 30% 급상승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 업체들이 화장품 시장에 진출, 인기를 끌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국내 화장품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 덕분이다. 실제 업계에서 추산하고 있는 국내 화장품 시장 규모는 지난해 6조5900억 원 규모에서 올해 7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화장품 사업이 다른 제품에 비해 진입장벽이 낮은 편이라는 점도 한 몫 했다.

3M 관계자는 "넥스케어 화장품의 경우 한국에서 기획되고 한국에서 제조하는 한국인만을 타겟으로 한 제품"이라며 "한국 시장은 화장품 관련 소비욕구가 높고 인기가 지속적으로 있는 만큼 제조업체들에게는 매력 있는 제품군"이라고 말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외국인환대행사, 행운을 잡아라 영풍 장녀, 13억에 영풍문고 개인 최대주주 됐다 "1500명? 2000명?"…의대 증원 수험생 유불리에도 영향

    #국내이슈

  • "화웨이, 하버드 등 美대학 연구자금 비밀리 지원" 이재용, 바티칸서 교황 만났다…'삼성 전광판' 답례 차원인 듯 피벗 지연예고에도 "금리 인상 없을 것"…예상보다 '비둘기' 파월(종합)

    #해외이슈

  • [포토] '공중 곡예' [포토] 우아한 '날갯짓' [포토] 연휴 앞두고 '해외로!'

    #포토PICK

  •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美 달린다…5대 추가 수주 현대차, 美 하이브리드 月 판매 1만대 돌파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CAR라이프

  •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