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연비 YF쏘나타 비결은 □□□□이다
현대 하이스코 신기술 '핫 스템핑'… 중형세단 최초 2등급 연비 달성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연말 최고 인기몰이 중인 현대자동차의 'YF쏘나타'가 높은 연비를 달성할 수 있었던 비결은 현대하이스코가 개발한 신기술 '핫 스템핑(Hot Stemping)' 덕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YF쏘나타는 핫 스템핑 소재가 적용된 현대차의 첫 번째 차량이다.
$pos="L";$title="";$txt="";$size="339,172,0";$no="2009113013275922619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핫 스템핑은 말 그대로 뜨거운 상태의 철강소재를 도장 찍듯 프레스로 성형한 뒤 냉각시키는 공법을 말한다. 과거 대장장이들이 쇠를 불에 달궈 두드리고 물에 식히는 담금질을 통해 단단한 철 기구를 만들었던 원리를 현재의 열처리 기술에 적용한 것이다.
현대차가 최근 발간한 'YF쏘나타 R&D스토리'에 따르면 YF쏘나타를 개발할 당시 처음 세웠던 목표는 경쟁 차종보다 한 단계 올라선 리터당 12.1km를 구현하는 것이었다.
중형차인 YF쏘나타를 자동차 공인 연비 등급중 3등급 연비(리터당 10.6km 이상 12.7km 이하)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것. 엔진 성능을 높이는 것과 별개로 자동차 경량화를 위해 여러 수단이 필요했던 현대차는 고강성과 함께 무게를 줄인 새로운 소재를 개발해야만 했다.
따라서 기존 부품의 3배 이상의 강도를 지닌 150kgf급 초고장력 강판을 핫 스탬핑 공법을 적용ㆍ개발해 국내 최초로 차체 (BIW, Body in White)에 적용했다. 특히 전체 고장력 강판을 사용한 주품 중 60kgf급 강도 이상의 강판 33.8%를 적용함으로써 고강성 경량화를 실현했다.
물론 작업 과정이 순탄하지는 않았다.
김해웅 현대차 차체부문 수석연구원은 "핫 스템핑 공법은 그동안 국내에서 경험해보지 못한 방법이었기 때문에 시작차를 자체 제작해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초기 품질문제들이 발생돼 이를 시급히 개선해야만 했다"면서 "관련 담당자들과 부품 생산라인 및 해외업체들이 합심하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결국 현재의 부품을 완성해 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신기술이 적용된 YF쏘나타는 중형 세단형 가운데 처음으로 연비 2등급(리터당 12.8 이상 14.9 이하, 2.0 가솔린 자동변속기 기준)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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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현대하이스코 등 그룹의 수직계열화가 이뤄낸 큰 성과라는 게 현대하이스코측의 설명이다. 현재 핫스템핑 공법은 현대하이스코 이외에도 아르셀로ㆍ티센크룹ㆍ신일본제철 등이 있으며, 이들 철강사들은 볼보ㆍBMWㆍ폴크스바겐 등의 자동차에 적용됐다. 일본 도요타도 일부제품 개발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 당진공장에 양산체제를 완료한 현대하이스코는 YF쏘나타를 비롯한 현대자동차의 국내 생산차량 뿐만 아니라 북미 현지생산차량에도 핫스탬핑 소재를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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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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