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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드래프트방식 인사·조직개편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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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이길구)이 1급 보직 전원을 교체하고 2급 이하를 한국전력의 드래프트방식으로 단행했다. 또 불필요한 조직을 통폐합하는 등 인사, 조직에 대한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했다.

26일 동서발전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1직급인 본사 6개 처·실장과 6개 사업소장 보직을 100% 전원 교체했다. 2직급(부처장급)·3직급(부장급)·4직급(과장급) 간부 전 직원을 상급자가 직접 뽑는 드래프트(draft) 방식으로 이동·보직시켰다. 드래프트를 통해 본사 처·실장, 사업소장과 특별조직 부서만 사장이 결정하고, 2·3직급의 선발은 처·실장, 사업소장이 결정, 또한 각 팀별 4직급 간부는 팀장이 선발하도록 했다.
동서발전은 인사 권한의 위양과 함께 그 업무성과에 대한 책임도 전 간부에 대해 평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영 업적평가가 낮거나 인사이동 보직 시 보직에 선발되지 못하는 간부는 무보직으로 인사조치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인사에서 경영성과가 좋았던 울산화력본부의 본부장은 동서발전의 코어(Core) 발전소인 당진화력본부 본부장으로 발령을 받았으며, 경영성과가 좋지 않았던 사업소장은 인사상 불이익을 받았다.

본사조직도 기존 2본부 4처 3실 29팀에서 2본부 4처 2실 25팀으로 슬림화됐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비롯한 국내/해외사업 진출을 위해 '기술본부'를 사업개발실·사업운영처·사업지원처로 세분화 된 '사업본부'로 재편했다. 기존 조직의 기능 통폐합 및 슬림화를 통하여 추가적인 증원 없이 신사업 추진인력(해외사업, 사업개발)과 기술력 제고를 위한 연구개발 인력(E&I, 엔지니어링)을 대폭 증원했다.

기존 3개 팀으로 나눠져 있던 지속경영(기후변화), 환경, 품질 업무를 '녹색경영팀'으로 묶고, 예산, 자금, 투자심의 업무는 '재무팀'으로 합치는 등 업무가 중복되거나 유사한 조직들을 통합했다. 사업개발 강화를 위해 기존의 신재생에너지팀 1개팀에서 '사업개발실'을 신설했고 인원도 1개팀 7명에서 3개팀 21명으로 늘렸다. 해외사업팀은 독립조직으로 하여 기존 30명에서 43명으로 보강했다.
아울러 사업소에 해외사업 예비요원 육성과 경영혁신을 담당하는 E&I 센터 및 엔지니어링팀 등의 특별조직을 신설해 발전 설비별로 전문적인 기술개발에 주력하도록 했다.

이길구 사장은 "공기업선진화 정책에 따른 효율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관리업무에 치중해 있던 인력을 기술력 향상을 비롯한 사업개발·해외사업 등 핵심업무 위주로 재배치했다"며, "민간기업 이상의 경쟁력으로 해외시장 개척과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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