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하주사무국은 이날 "현재 노사간 팽팽한 입장 대립으로 단기간 내 사태해결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파업에 따른 비상수송대책 및 무역업계 영향을 분석했다.
무역협회는 "파업 초기 컨테이너 화물 열차 운행이 중단될 경우 의왕 ICD를 거점으로 하는 부산·광양↔수도권 구간 컨테이너 운송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의왕ICD(오봉역)↔부산·광양간 컨테이너화물열차는 하루 상하행 각각 18회씩 운행되고 있으며 일일 물동량은 1000TEU로, 수도권 지역 물동량의 30%정도를 차지한다.
특히 사태가 장기화되면 운송 지연에 따른 화물 적체로 의왕ICD 기능이 현저히 약화돼 수출입화물 운송 전반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철도 노조는 ▲단체 협약 및 임금 체계 개편 중단 ▲부족 인원 및 신규 사업 인력 충원 ▲노동기본권 보장 ▲노사 합의사항 이행 등을 사측에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전면 파업을 결정했다. 철도 노조는 26일 지역별 총파업승리 결의 대회를 가진 후 오는 28일 민주노총, 한국노총 공공부문 노동자대회 집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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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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