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호 애널리스트는 "성광벤드의 분기 최대 수주 실적은 지난 2008년 3·4분기의 819억원, 연간으로는 2008년의 2862억원인데, 해외 건설 수주와 수주간의 시차를 감안할 경우 내년 상반기 중 분기 최대 수주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 수주 환경이 급격히 나빠지지 않는다면 연간 최고치 신기록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호실적이 예상됨에 따라 과거의 높은 밸류에이션을 다시 적용받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양호한 수주 환경은 향후 실적 개선의 기반이 됨에 따라 주가는 수주 트렌드를 따라 향후 실적을 미리 선반영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2010년에는 수주 회복과 실적 개선세가 함께 나타날 수 있는 모습이 기대돼 과거 주가가 최고가를 기록한 시기와 유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성광벤드의 주가는 점차 과거와 같은 높은 밸류에이션 적용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끝으로 장 애널리스트는 "수주 환경이 호전되고 있고, 이에 따라 실적 흐름도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점, 밸류에이션 매력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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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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