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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백, 온라인몰이 백화점보다 더 비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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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CJ오쇼핑의 온라인 쇼핑몰인 CJ몰에서 직수입해 판매하던 명품백이 백화점 매장에서보다 더 비싼 가격으로 책정돼 논란이 되고 있다.

CJ몰은 지난 24일 "에르메스(HERMES) '켈리 백'을 이탈리아 현지 직매입을 통해 확보해 판매한다"며 "개인 판매자가 판매하는 명품 오픈마켓 등을 제외하면 온라인 쇼핑몰에서 에르메스 정품을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대대적으로 광고했다.
이탈리아에서 직매입해왔다는 문구와 일반적으로 오프라인 매장보다 가격이 저렴한 온라인몰의 특성 상 백화점보다 싼 가격에 제품을 구입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했던 소비자들은 그러나 가격을 보고 실망할 수 밖에 없었다.

1290만원에 판매되는 켈리 백의 경우 백화점 판매가인 922만원보다 368만원이나 비쌌던 것. 역시 함께 판매되는 154만원 짜리 토드백의 경우 백화점 판매인 125만원보다 29만원 비쌌으며 다른 토드백의 경우도 백화점에서 216만원에 판매 중인 가격보다 무려 94만원이나 비쌌다.

CJ오쇼핑 측은 이에 대해 "세가지 상품 중 하나는 직원이 상품 가격 기재과정에서 실수를 했으며 나머지 두 종은 국내에서 완판된 상품이라 가격 조사가 불분명했다"며 "국내 판매가를 잘 모르고 가격을 책정했던 점은 인정하지만 켈리 백의 경우 워낙 희소가치가 있는 제품이라 매입가 자체도 비싸 폭리를 취하고자 했던 것은 절대 아니다"고 해명했다.
현재 CJ오쇼핑 측은 해당되는 3가지 상품에 대한 판매를 문제가 발견된 즉시 중단한 상태다. 이에 따라 154만원짜리 토드백은 120만원, 310만원 짜리는 210만원으로 가격이 조정된다. 고가인 켈리 백의 경우는 현재 내부적으로 할인 쿠폰을 제공해주는 등 방안을 논의 중이다.

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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