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위는 "반덤핑 조치 후 염화콜린의 수입이 감소하고 국내산 물품의 시장점유율이 증가하는 등 산업피해가 회복되고는 있다"면서도 "중국, 인도 등의 낮은 수출 가격, 과잉설비 보유 등을 감안할 때 덤핑방지관세가 종료되면 다시 덤핑수출로 인해 국내산업 피해가 재발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염화콜린의 국내생산자인 코파벧스페셜과 코린화학은 2003년 4개국산 염화콜린의 덤핑수입으로 인해 국내산업이 피해를 받고 있다며 덤핑방지관세 부과를 신청해 2004년 무역위가 최종 덤핑판정했다. 국내생산자들은 5년간 부과기간이 10월로 종료되기에 앞서 지난 4월 무역위에 종료재심사를 신청했다. 무역위는 재심사를 결정해 지난 6월부터 이달까지 국내생산자, 수입자, 수요자, 관련 협회 등에 대해 현지실사, 공청회 등의 조사를 실시했다.
염화콜린은 동물의 필수적 영양소인 비타민 B4로서 닭, 돼지 등의 가축사료에 분말 또는 액체 형태로 공급되는 물질이며 지난해 국내 총수요는 1만1629t, 시장규모는 12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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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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