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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교정시설 수용자 자살만 '7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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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희 기자]지난 2005년 이후 올해 9월까지 약 4년간 전국 47개 교정시설 내에서 자살을 기도한 수용자는 422명이었으며, 이 중 72명(17.2%)이 사망했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22일 국회 법제사법위 소속 박민식(한나라당)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72명의 교정시설 수용자가 자살로 사망했다.
이들 가운데 살인범이 28명(38.9%)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성폭력범이 15명(20.8%)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입소기간이 짧은 수용자들의 자살률이 높게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자살자 중 63.9%(46명)가 입소 1년 이내에 목숨을 끊었다.

자살 동기로는 '신병비관'(41명. 56.9%)이 압도적이었다. 이어 '중형에 대한 부담'(11명, 15.3%)도 자살 원인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교정 시설의 교정 당국의 수형자 관리체계를 재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번 정남규씨가 서울구치소에서 쓰레기 봉투로 목을 매 자살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관리 소홀 문제가 불거져 나왔다.

박 의원은 "법무부의 내년 예산안을 보면 교정시설 전자경비시스템 설치 관련 증액도 16억원에 불과하고 교정기관 경비교도대 인원이 450명 줄었다"며 "이러한 부분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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