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과일이야기 발간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별자리보다 더 낭만적인 열 두 과일 이야기

[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과일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숨겨져 있을까? 또 계절별로 즐기는 요리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우리가 즐겨 먹으면서도 무심코 지나치는 12과일을 계절별·월별로 선정하고 과일별로 숨겨져 있는 재밌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소개한 책이 나왔다.
농림수산식품부는 감성적인 컨셉으로 기획한 'Fruits Story : 별자리보다 더 낭만적인 열 두 과일 이야기'란 책자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우리 과일의 상징적인 말을 자연스럽게 소개함으로써 과일을 일년 내내 선물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이야기 형태로 자연스럽게 홍보할 목적이다.

매우 낭만적인 부제가 붙은 ‘Fruits Story’는 비타민 박사 권오중과 푸드 비즈니스 전문가인 권영미가 제작에 함께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기존의 다분히 전문적이고 기술 위주였던 과일 책들과는 확연하게 다르다.
1년 12달마다 한 가지씩 제철 과일을 정해 과일에 담긴 의미와 영양 등을 고려해 말을 붙인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예컨대 1월은 ‘감귤 : 추억’, 2월은 ‘유자 : 정’, 3월은 ‘딸기 : 기쁨’, 4월은 ‘파프리카 : 희망’, 5월 ‘토마토 : 행운’, 6월 ‘매실 : 사랑’, 7월 ‘ 복숭아 : 유혹’, 8월 ‘포도 : 열정’, 9월 ‘배 : 배려’, 10월 ‘사과 : 감사’, 11월 ‘참다래 : 행복’, 12월 ‘감 : 그리움’ 이다.

“건강을 지키는 일은 쉽고 재미있게 할 수 있습니다. 머리 아프게 인상 쓰며 고뇌에 빠져 할 일이 아닙니다. 웃으면서 신나게 얼마든지 할 수 있으며, 과일이야말로 바로 그런 유쾌한 웰빙 라이프를 실천하도록 도와주는 가장 확실하고 쉬운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자 권오중의 말이다.

그는 이 책을 통해 과일이야말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말하고 있다. 또한 우리보다 한 발 앞서 각종 현대병으로 고민하고 있는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 현대인들의 치료약으로서 택한 건강법이 바로 과일을 활용한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저자의 전문적이면서도 확신에 찬 주장이 이 책을 이루는 근간이다.

만약 여기에서 그쳤다면 이 책은 말 그대로 전문서적이 되어 다분히 따분하고 지루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의 또 다른 저자 권영미는 현장 전문가다운 실제감과 주부로서의 실용성을 가미, 다양한 과일에 대한 이야기와 과일 활용 요리법 등을 소개했다.

두 저자의 공동 작업은 결국 이 책을 ‘별자리보다 더 낭만적인’ 과일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 찬 따뜻한 책으로 탄생시켰다.

“과일이 없는 삶을 생각해 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향긋한 향기, 입 안을 맴도는 달콤함, 또 기분까지 상쾌하게 만들어주는 예쁜 모양과 색깔까지...과일은 여러 가지 면에서 우리 생활을 풍요롭게 해주는 존재입니다. 어쩌면 인류 최초로 누군가에게 건넨 선물은 과일이 아니었을까요?”

저자 권영미는 이렇게 말한다.

인류가 풍족한 삶을 영위할 수 있었던 것도 주식이 아닌 즐거움과 낭만의 의미로 과일을 활용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말이다.

12달의 제철 과일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고 사랑받는 것으로 선정되었으며, 책의 구성은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별로, 다시 월별로 나뉜다.

또한 부록으로 덧붙여진 과일별 조리법, 다양한 과일 활용법, 과일 농장 정보와 과일 관련 축제에 대한 힌트까지 다채로운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칫 백과사전적인 느낌을 줄 수 있었을 것을 소개된 농장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촬영한 생생한 과일 사진과 따스한 동화, 일러스트 등을 매 지면마다 소개하여 보는 즐거움도 가득하다.

이규성 기자 bobo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서울대병원·세브란스, 오늘 외래·수술 '셧다운' "스티커 하나 찾아 10만원 벌었다"…소셜미디어 대란 일으킨 이 챌린지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국내이슈

  • 밖은 손흥민 안은 아스널…앙숙 유니폼 겹쳐입은 축구팬 뭇매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포토]美 브레이킹 배틀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

    #해외이슈

  • [포토] 붐비는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PICK

  •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