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병철 두바이특파원]세계 최대 천연가스 수출국인 카타르가 내년에도 건설부문에서 호황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중동지역 자산관리회사인 '더 퍼스트 인베스터 애셋 매니지먼트'는 내년 카타르 건설부문은 인프라건설 등에 힘입어 약 5% 성장해 카타르 정부예산의 약 40% 수준인 총 52억 달러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회사의 자산관리 담당 책임 애널리스트 패트릭 라할은 "카타르 증시에 상장된 시멘트 회사들은 지난 세 분기 동안 걸프지역 회사들 가운데 최고의 실적을 보였다. 이는 여전히 건설자재에 대한 수요가 넘쳐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세계적인 건설회사인 베식스 카타르 지사장 피에르 시론발도 "시공업체에게 카타르는 여전히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반면 '더 퍼스트 인베스터 애셋 매니지먼트'는 카타르의 집값은 올해 9개월 동안 약 20% 하락한데 이어, 내년에도 약 15% 정도 추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무엇보다 2010년까지 약 1만 채의 주택이 신규 공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다 2011년에도 추가 공급물량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이 회사의 케이스 에드워드 사장은 "카타르의 집값은 내년에 바닥을 치기는 하겠지만, 2011년에도 공급물량이 많아 집값이 반드시 반등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중동 언론들은 카타르가 사우디, 아부다비와 함께 중동의 건설시장을 이끄는 새로운 축으로 등장하고 있다고 잇따라 보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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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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