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측, 거액요구땐 장기전 불가피
북한선원이 대규모로 피랍된 사례는 처음으로 해적측에서 몸값지불을 요구할 때는 장기간 억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선박에는 화학물질 2만 2300t이 실렸으며 북한출신 선원 28명이 타고 있다고 EU해군측은 밝혔다. 또 테레사 8호는 당초 케냐 몸바사항을 향하고 있었으나 해적에게 납치된 뒤 방향을 바꿔 북쪽 소말리아 연안으로 이동 중이다.
북한 선박은 지난 5월에 다박솔호가 한국 청해부대소속 문무대왕함에 구출됐으며 같은 해 9월에도 소말리아해상에서 해적의 공격을 받았으나 저항해 피랍위기를 피했다. 10월에는 선원 43명이 탄 대홍단호가 미국 군함의 도움으로 탈출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특히 다국적 공조체제를 유지해 선원을 구출했던 한국 등 사례를 비교해 볼때 북한이 단독적으로 협상을 진행할때 다른 양상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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