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9일 아시아 증시는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증시는 기업들의 실적부진과 엔화 강세로 박스권을 맴돌고 있으며 중국 증시는 정부의 에너지 가격 조정 전망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지난 주 미국 증시는 한주 동안 3%이상 상승했지만 아시아 증시에 큰 힘을 주지는 못하고 있다.


이날 일본 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40포인트(0.09%) 오른 9797.75로, 토픽스 지수는 3.21포인트(0.37%)% 떨어진 870.80으로 오전 장을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40분 현재 전 거래일대비 0.19% 상승한 3169.92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대만 증시는 0.8% 상승한 7522.74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3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다우지수는 한주 동안 3.20% 오르며 1만선을 다시 탈환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 동결을 하는 등 미국 정부가 경기부양책을 지속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상승무드를 탔다. 6일 발표된 10월 실업률은 10.2%로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증시에 큰 부담을 주지는 않았다.


이날 일본 증시는 미국 증시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모습이다. 일본 증시는 특별한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기업들의 실적이 저조하고, 향후 전망도 부정적으로 나오면서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엔화 강세도 수출을 통한 수익을 반감시키면서 악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전체 매출의 75%를 수출에 의존하고 있는 닛산 자동차는 엔화 강세에 2.4% 떨어졌다. 세계적인 카메라 업체인 올림푸스는 실적 발표와 함께 주가가 3% 주저앉았다. 반면 유니클로 브랜드를 보유한 패스트 리테일링은 2.1%의 강세다.


노린추킨 젠쿄렌 자산운용의 오사와 다케시 펀드매니저는 “엔화 강세가 기업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엔화는 11시40분 현재 달러당 90.12엔에 거래되고 있다. 연고점인 올 4월6일 101.44엔에 비해 10엔 이상 낮은 가격이다.


중국 증시는 정부의 에너지 가격 결정에 따라 엇갈렸다. 중국 정부가 원유 등 연료 가격인상은 보류한다고 밝히면서 석유관련주는 하락했다. 반면 전기의 소매 가격인상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발전 관련주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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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표 석유기업인 시노펙과 페트로차이나는 각각 1.2%, 1.4% 하락했다. 다탕국제발전은 5.8%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고, 중국 양쯔전력도 2.2%의 상승세로 거래중이다.


한편 홍콩 항셍지수는 1.25% 오른 2만2103.18로,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ST)지수는 0.36% 오름세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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