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농업 부문 감원규모 1년래 최저 예상..G20 재무장관 회담 시작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전날 다우지수는 7월 이래 가장 강한 상승세를 전개하며 2.08% 급등, 단숨에 5일과 20일 이평선을 회복했다. 최근 하락세가 다소 완화되는 과정에서 몸통이 긴 장대 양봉을 형성, 조정 국면이 마무리되고 추가 상승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을 갖게 했다.
하지만 다우지수는 지난달 28일 2.05% 급등한 바로 다음날 2.51% 급락한 바 있다. 당시의 기억이 아직 생생하기 때문에 추가 상승이 이뤄질지에 대한 의구심은 아직 해소되지 않았고 이는 금일 아시아 시장에서도 반영되는 모습이었다. 국내를 비롯해 일본, 대만 등 주요 증시가 일제히 갭상승 출발했지만 음봉을 만들며 거래를 마친 것.
2%대 급등, 단기 이평선의 회복 등 전날의 급등은 지난달 28일의 데자뷰 같았다. 다만 지난달 28일에는 다우가 끝내 1만선을 회복하지 못한 반면 전날의 경우 장 막판 기어코 1만선 탈환에 성공했다는 점은 달랐다.
재탈환한 다우 1만선을 지켜내겠다는 의지가 지난달 배신의 기억을 씻어내줄 수 있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6일은 노동부의 10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되는 날이다. 지난 4일 끝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함께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는 최대 변수 중 하나다.
다행스럽게도 10월 비농업 부문 고용자 감원 규모는 1년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에 따르면 10월 감원 규모는 17만5000명을 기록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최저 예상치는 10만5000명, 최대 예상치는 25만명이었다.
FTN 파이낸셜의 크리스 로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주들은 여전히 신중한 입장"이라며 "곧 고용자 수를 늘리지도 않겠지만 감원을 빠르게 진행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예외적으로 낮은 기준금리를 장기간 유지하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시켜준 FOMC와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에 대한 세제 혜택 지원 연장 법안 통과를 통해 미 정부 당국의 부양 의지는 확인된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고용지표가 예상 외의 큰 부진을 보이지만 않는다면 뉴욕 증시가 지난달 말처럼 크게 되밀리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10월 실업률은 9.9%를 기록해 9월보다 0.1%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이체방크 증권의 조셉 라보그나 이코노미스트는 "실업률이 상승하고 있을때에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결코 인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노동부의 고용보고서는 오전 8시30분에 공개된다. 오전 10시에는 9월 도매재고가, 오후 3시에는 9월 소비자 신용 지표가 발표된다. 세계 최대 사모펀드 블랙스톤은 개장전에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0.15달러의 순이익을 달성,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이 기대된다.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에서는 G20 재무장관회의가 열린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엘리자베스 듀크 연준 이사는 시카고에서 연준 심포지엄에 참석해 연설할 예정이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