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원 및 구조조정, 이머징 마켓 집중 전략으로
[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중국 최대 PC제조업체 레노보 그룹이 예상을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감원과 자산 매각에 나선 결과다.
$pos="L";$title="";$txt="";$size="250,188,0";$no="2009110610472846497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5일 레노보의 발표에 따르면 2분기(7~9월) 이 업체는 전년동기 대비 2배 불어난 5310만 달러(주당 0.55센트)의 순익을 올렸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400만 달러를 크게 웃도는 실적이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2% 감소한 41억 달러로 집계됐는데 이 역시 전문가 예상치 37억 달러를 상회한다.
레노보는 지난 분기 선적 성장률면에서 세계 최대 PC메이커인 휴렛팩커드(HP)를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리서치회사 IDC에 따르면 레노보는 2분기 700만 대의 PC를 선적, 전년동기 대비 1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HP가 기록한 9.3% 성장률을 넘어서는 것이다.
중국 정부가 실시한 보조금 정책이 PC 판매를 촉진한데다 레노보가 이머징 마켓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미국과 유럽 내 인력들을 대부분 정리한 것이 실적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2분기 동안 레노보의 중국 내 매출은 9% 늘어난 20억 달러로 전체의 49%를 차지한데 반해 미국과 서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서의 판매는 15% 줄어든 15억 달러로 집계됐다. 레노보의 최고경영자(CEO) 양위안칭은 “선진국 시장의 상황은 여전히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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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시장점유율 부문에선 레노보가 HP에 훨씬 못 미친다. 올해 HP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18.9%에서 20.2%로 늘어나면서 1위를 차지하고 2위는 에이서(14%)로 나타났다. 레노보의 점유율은 지난해 7.7%에서 확대된 8.9%다.
맥쿼리 그룹의 해트릭 야우 애널리스트는 “이번 실적은 상당히 괜찮은 결과”라며 “레노보는 시장 점유율 상승분에서 수익을 뽑아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레노보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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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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