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日상장 기업 총 세전 이익 130% 상승...그러나 모멘텀 부족으로 성장 지속되진 않을 듯

[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일본 기업들이 3분기 양호한 성적표를 내놓고 있지만 성장 전망은 밝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527개 일본 상장사의 3분기 실적을 조사한 결과 총 세전이익이 전분기 대비 130% 늘어난 2조2000억 엔을 기록했지만 이러한 성장세를 지속할 모멘텀을 찾기 힘들다고 보도했다.

조사 대상 기업은 금융업종을 제외하고 3월 2008 회계연도를 마감한 상장사로, 전체 시가총액의 63%를 차지한다. 이 기업들은 1분기 세전 손실을 기록했고, 2분기에는 9749억 엔의 총 매출을 올렸지만 제조업에서는 2549억 엔의 적자가 발생했다.


이번 3분기 실적은 각 기업들의 비용 절감 노력과 판매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제조업체의 경우 조사 대상업체의 68%가 3분기 수익이 전분기 보다 증가했다. 이를 바탕으로 제조업 분야는 올해 최초의 흑자를 기록하며 3분기 8158억 엔의 세전 이익을 올렸다.

특히 매출은 올해 최초로 증가하며 10% 성장률을 나타냈다. 제조업의 경우 정부의 그린카 및 친환경 가전 구매 촉진 프로그램과 중국 등 신흥 시장의 수요로 인해 12%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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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와 같은 3분기 실적이 마냥 좋기만 한 것은 아니다. 3분기 실적조차도 전년 같은 기간에 비교하면 총 매출은 23% 하락했고 세전 이익 역시 42% 감소한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아직 선진국의 수요가 완벽히 회복하지 못한 상태에서 일본 정부의 경기 부양책은 너무 빨리 끝나버리고 있으며 지속되고 있는 엔화 강세 역시 큰 걱정거리로 남아 있다.

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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