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프랑스의 IT그룹 캡제미니가 글로벌 아웃소싱 사업계의 블루칩인 인도 정벌에 나섰다. 프랑스보다 더 많은 인력을 인도에 구축하고 가격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인데, 이처럼 글로벌 IT업체들이 인도 내 인력을 확대하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다.
2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캡제미니는 인도의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방갈로르에 비즈니스정보관리 사업부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 사업부의 설립으로 캡제미니의 인도 인력은 2만1000명으로 증가, 프랑스 본사의 인력 2만 명을 넘어섰다. 캡제미니 측은 “인도 내 비즈니스정보관리 사업부를 통해 접근도를 높여 해외에 있을 때 보다 더 빨리 사업 확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와 인포시스 테크놀로지, 위프로 등 인도 국내 IT 선두업체들은 금융위기 전부터 캡제미니, IBM, 액센츄어 등 해외 아웃소싱 업체들과 치열한 가격 경쟁을 벌여왔다. 이는 글로벌 업체들이 저렴한 인도의 노동력을 활용하기 위해 인도 내 인력을 확대하면서 더욱 가열되고 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결국 '파업 할까봐' 웨이퍼 보관함까지 밖으로 꺼...
미국 기업 IBM은 2007년 기준으로 7만4000명의 인력을 인도 내에 보유하고 있는데 올들어 상당수가 늘어난 것으로 추측된다. 액센츄어 역시 최근 몇 년간 인도 인력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인도 캡제미니의 사릴 파레크 회장은 “인도 캡제미니의 임직원 숫자가 올해 10%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내년에는 두 자리대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기 이래 대형은행 등 아웃소싱의 주요 고객사들이 떨어져 나가면서 아웃소싱업계는 더욱 치열한 경쟁과 불황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맥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가격 하락 압력이 심해지고 비즈니스 규모가 줄어들면서 내년에 업계 매출 목표치인 600억 달러를 달성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