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분기에 매출액 7658억원, 영업이익 719억원, 순이익 575억원을 거뒀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감소한 것은 최근 채권금리 상승에 따른 평가금액 손실 때문이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수익증권 취급수수료 및 신종증권판매수수료를 합한 자산관리 수익은 전분기 225억원에서 2분기 277억원으로 23.1%, IB부문의 인수 및 자문수수료는 90억원에서 136억원 으로 50.1% 증가하는 등 핵심 사업 부문에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기훈 삼성증권 전략기획팀 상무는 "올 초부터 마케팅 강화와 영업 시스템의 혁신을 꾸준히 전개해 온 결과 고객 기반이 크게 확대되고 이익의 질 측면에서도 시황의 영향을 덜 받는 안정적 구조로 바뀌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분기에 삼성증권의 CMA 계좌 수는 지난 1분기 65만개에서 73만개로 약 12% 증가했으며, 예탁자산 1억원 이상 거액고객도 전 분기 5만8752명에서 2분기 6만4809명으로 10% 증가했다. IB부문도 KB금융지주 유상증자, 동국S&C등 대형 딜을 수임하고 IPO리그테이블 1위를 기록하는 등 큰 폭의 실적향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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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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