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태백산맥 북부, 경기 북부, 울릉도가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 취약지역으로 예측됐다. 가문비나무는 2050년 안에 사라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기후변화에 민감한 생태계 평가기법 연구 결과, 2050년에 태백산맥을 중심으로 한 동북부 권역과 경기도북부 권역, 울릉도 권역이 취약성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환경과학원은 이같은 결과는 미래 기후 시나리오의 강우량 변동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되며 기후변화에 민감성이 높은 산악지역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취약성 평가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고산지대의 수목 및 철새인 백로류를 대상으로 기후변화에 의한 영향을 분석한 결과, 고산수종인 가문비나무는 덕유산과 지리산 지역에서 급속도로 사라지고 있고 어린나무 분포도 매우 낮아 온난화가 지속되면 사라질 위험이 높은 것으로 예측됐다.
여름철새인 백로류의 경우, 한반도에서 왜가리는 1000개체 이상, 중대백로 및 쇠백로는 200개체 이상이 월동하고 있는 것으로 관찰됐다. 특히 겨울철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그 수가 증가, 겨울철 기온상승과 같은 기후변화 요인이 백로류의 월동생태에 변화를 준 것으로 과학원은 판단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월 150만원 견디느니, 美 가서 5억 벌죠" 서울대...
연구팀은 기후변화 취약 생태계인 아고산지역의 조류 번식에 대한 기후변화 영향 평가를 위해 한라산 지역에도 추가적으로 고도별 영구조사구를 설치, 지속적으로 기후변화 영향을 평가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과학원 관계자는 "이번 분석결과는 향후 기후변화에 대응한 자연보전자원 관리정책 및 취약 생태계 보전 대책 수립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