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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9월 산업생산 1.4%↑, 7개월째(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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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기훈 기자] 일본의 산업생산이 7개월 연속 증가했다. 각국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경기부양책이 무역 확대를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일본 경제산업성 발표에 따르면 일본 9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1.4% 증가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를 웃도는 것으로, 12년래 최장 기간인 7개월째 확장 기조를 나타냈다. 출하 지수가 3.4% 상승한 반면 재고 지수는 0.5% 감소했다.
세계 경제가 점차 회복 분위기를 띄면서 일본 기업들은 재고를 빠르게 늘리는 추세다. 일본 기업들은 10월뿐만 아니라 11월도 생산을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수출 불경기에서 점차 회복되고 있음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특히 중국 정부가 실시한 4조 위안 규모의 경기부양책은 일본 산업생산 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히타치건설기계 등을 포함한 일본 기계 제조업체들은 중국의 급성장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히타치 측은 중국 내 판매 증가에 따라 경기 침체 기간 동안 쌓여있던 재고를 모두 청산했다고 밝혔다.

요코타 션 UBS 이코노미스트는 "재고와 수출이 생산 증가에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지역 국가에 대한 수출이 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으며 최근에는 미국에 대한 수출 역시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미야자키 히로시 신킨 에셋 매니지먼트 수석 이코노미스트 또한 "산업생산의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더 빠르다"라고 평가했다. 미국과 유럽의 경기부양책이 축소되면서 생산과 수출 증가세를 둔화시킬 것으로 우려됐지만 아직 그러한 신호는 나타나고 있지 않다는 설명이다.

한편, 경제산업성은 10월 산업생산은 3.1%, 11월 생산은 1.9%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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