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일본 경제산업성은 28일 9월 소매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지표는 하락했지만 전문가 예상치 마이너스 1.6%는 웃돌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붙은 것으로 분석된다. 감소폭도 최근 10개월 내에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달 소매판매량과 비교해도 0.9% 늘어나면서 경기 회복론에 힘을 실었다.
경제 전문가들은 수출 증가로 회복세를 보이는 경제가 소비증가로 점차 옮겨간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9월말 경로의 날, 추분절 등 5일간의 연휴로 소비가 늘었다고 평가했다.
일본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쏟아 부은 25조엔(약 326조원)의 자금이 경기 회복에 힘을 불어넣었고, 9월 일본의 가계 신뢰지수를 23개월 최고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이이치 라이프 리서치 인스티튜트의 수석이코노미스트 신케 요시키는 “지난 몇 달간 소비관련 지표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소비자들 역시도 최악의 침체는 지났다고 판단하며, 자신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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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의류업체인 유니클로(Uniqlo)는 9월 연휴 매출 증가와 겨울 의류 수요가 맞물리면서 9월 매출이 31.6% 늘었다고 밝혔다. 일본 경제산업성 자료에 따르면 9월의 의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났고, 자동차 판매는 4.2% 증가했다. 스미토모 미쓰이 에셋 매니지먼트의 수석이코노미스트 다쿠모리 아키요시는 “소비자들의 지출이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고 풀이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지표의 개선이 일자리 창출로 연결되지 않는다며 낙관론을 경계했다. 일본의 산업생산이 8월까지 6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일자리 창출로 직접적으로 연결되고 있지는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8월 일본의 실업률은 5.5%이고, 9월 전망치는 5.6%로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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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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