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이슈는 영화제작사인 화이슝디(華誼兄弟)의 성장 가능성이다. 상장심사를 통과한 28개사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화이슝디는 당장 상하이증시에 상장해도 부족함이 없다는 평가다. 올해 예상 순이익은 1억위안(약 173억원)에 불과하지만 앞으로가 기대되는 유망주다.
또다른 화제거리라면 라이메이(萊美)약업의 10대 주주 중 15살의 미성년자의 보유주식 가치가 700만위안에 달한다는 것이다.
주가가 고평가됐다는 점은 논란거리다. 차스닥 상장 28개사의 주가이익비율(PER)은 평균 57배에 달했다. 딩한기술(鼎漢技術)의 PER가 82.22배로 가장 높고 가장 낮은 상하이자하오(上海佳豪)도 40.12배나 된다. 상하이증시의 PER가 30배에 못미치는 점을 감안하면 차스닥 주가가 매우 높다는 얘기가 된다.
위험성이 높은 차스닥의 적정 주가가 1위안이라는 의견도 나오는 마당에 60위안은 너무 높다는 우려가 팽배하다.
미국 나스닥의 대표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기업이 중국에서 나오지 말라는 법은 없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는 전설에 가까운 일이므로 큰 기대는 걸지 말라고 하면서도 자신만의 독특한 특징과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출현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1억위안 이상의 억만장자가 82명이나 나오고 많은 기업이 가족경영체제라는 점, 중소기업시장 상장기업들과 별 차이가 없다는 아쉬움, 금융사고에 대한 우려도 10대 이슈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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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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