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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첫거래 中 차스닥, 10대 이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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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환 베이징특파원]23일 선전증권거래소에서 출범식을 가진 중국의 차스닥시장이 오는 30일 본격적인 거래를 시작할 예정인 가운데 반관영통신 중궈(中國)신문사가 차스닥 시장의 10가지 이슈를 정리했다.

가장 큰 이슈는 영화제작사인 화이슝디(華誼兄弟)의 성장 가능성이다. 상장심사를 통과한 28개사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화이슝디는 당장 상하이증시에 상장해도 부족함이 없다는 평가다. 올해 예상 순이익은 1억위안(약 173억원)에 불과하지만 앞으로가 기대되는 유망주다.
기존 증시와 달리 펀드가 최대 투자자로 부상한 점도 눈에 띄는 특징이다. 펀드사들은 1243억위안을 투자해 전체투자액의 43.33%를 차지했다. 전통의 주요 투자자인 보험사는 종적을 감췄고 외국인 투자자도 2개 기관에 불과해 저조한 편이다.

또다른 화제거리라면 라이메이(萊美)약업의 10대 주주 중 15살의 미성년자의 보유주식 가치가 700만위안에 달한다는 것이다.

주가가 고평가됐다는 점은 논란거리다. 차스닥 상장 28개사의 주가이익비율(PER)은 평균 57배에 달했다. 딩한기술(鼎漢技術)의 PER가 82.22배로 가장 높고 가장 낮은 상하이자하오(上海佳豪)도 40.12배나 된다. 상하이증시의 PER가 30배에 못미치는 점을 감안하면 차스닥 주가가 매우 높다는 얘기가 된다.
주가 고평가 논란과 함께 발행가격이 높다는 점도 지적 대상이다. 훙르(紅日)약업의 발행가는 60위안(1만380원)으로 가장 높은데 발행가가 가장 낮은 진야(金亞)과학기술의 11.3위안보다 5배 넘게 높다.
위험성이 높은 차스닥의 적정 주가가 1위안이라는 의견도 나오는 마당에 60위안은 너무 높다는 우려가 팽배하다.

미국 나스닥의 대표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기업이 중국에서 나오지 말라는 법은 없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는 전설에 가까운 일이므로 큰 기대는 걸지 말라고 하면서도 자신만의 독특한 특징과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출현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1억위안 이상의 억만장자가 82명이나 나오고 많은 기업이 가족경영체제라는 점, 중소기업시장 상장기업들과 별 차이가 없다는 아쉬움, 금융사고에 대한 우려도 10대 이슈에 포함됐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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