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종흥 한국노총 사무처장은 이날 "아직은 한국노총과 한나라당의 정책연대가 파기된 것이 아니라 오늘 회동을 가졌지만 정부여당이 복수노조 · 전임자 현안을 강행할 때는 정책연대를 파기하겠다는 대의원대회의 결의사항은 추호의 변함없이 유효하다"며 이날 정책협의회 개최 의미에 대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에 김성조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복수노조 · 전임자문제의 강행처리는 당의 입장이 아니다"며 "2007년 대선에서 한국노총과 체결한 합의문에 따라 현안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또 한국노총이 제안한 노사정 6자대표자회의가 빠른 시일 내에 열릴 수 있도록 정부에 요구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장석춘 한국노총 위원장, 백헌기 사무총장과 김성조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신상진 제5정조위원장, 강성천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정책협의회에서 한국노총과 한나라당은 ▲ 한나라당과 한국노총은 정책연대의 중요성을 재확인 함 ▲ 당은 정부가 복수노조, 전임자 문제에 관한 사회적 합의를 위해서 대화에 나서줄 것을 적극 요구하기로 함 ▲ 당에서도 한국노총과의 정책연대 정신에 입각하여 현안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기로 함 등 3가지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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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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