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에 11원 급등한 1190원 마감..역외vs네고 접전 끝 역외 승


[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1190원선까지 치고 오르면서 1200원대가 다시 가시권으로 들어오고 있다. 역외의 공격적 사자세가 이어지면서 외환시장에는 숏커버 바람이 일고 있다.

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1.0원 오른 1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119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9월28일 1195.9원 이후 처음이다.


이날 환율은 전일에 이어 2.0원 오른 1181.0원에 개장한 후 장초반 1180원대 네고 물량에 밀려 하락 반전, 1177.2원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오전 11시부터 외은지점들을 필두로 시작된 역외 매수세가 상당히 공격적인 속도로 진행되면서 환율은 1193.0원에 고점을 찍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셈이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1180원대에서 역외 숏커버와 네고 물량이 팽팽한 접전을 연출했으나 전일대비 막강해진 역외 숏커버 물량에 상승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입된 역외 숏커버 물량은 전일 10억불 수준을 넘어 최소 10억~15억불 정도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네고물량이 상당했음에도 10원이상 밀고 올라갈 정도로 역외 매수세가 강했다고 전했다.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친 거래량은 80억65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날 마 환율은 1183.2원.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역외 숏커버가 지속되고 있지만 지금방향이 상승 추세로 바뀌었다고는 보지는 않고 있다"며 "그간 역외 숏이 너무 깊어서 숏커버가 진행되는 수준으로 롱플레이는 많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상단을 1190.0원~1200.0원까지 봤는데. 예상을 뛰어넘고 있어 지켜봐야할 듯하다"며 "한차례 1200원선을 돌파하더라도 안착은 힘들 듯하다"고 내다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3.53포인트 내린 1630.33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1253억원 순매도로 8거래일만에 팔자세로 돌아섰다.


11월만기 달러선물은 11.0원 오른 1191.0원으로 마쳤다. 투자주체별로는 등록외국인이 1만5040계약 순매수한 반면 은행은 9527계약, 기관은 1만3916계약, 증권은 3842계약 순매도했다.

AD

오후 4시7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대비 91.49엔으로 사흘째 오르고 있고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302.1원으로 이틀째 상승하고 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