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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실적]LG電, 3Q 실적 '주춤'..마케팅 비용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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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마케팅에 들어가는 돈은 비용이 아니라 투자'

2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한 LG전자의 3분기 실적은 마케팅 비용 증가로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년을 대비한 마케팅 비용 집행이 4분기까지 이어지고 핸드셋 사업 경제 심화 등으로 4분기 실적은 바닥을 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모멘텀이 둔화된 것이지 펀더멘털에는 변화가 없다는데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따라서 낙폭 과대를 매수기회로 작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22일 금융정보업체 FN가이드에 따르면 LG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연결기준으로 7812억원에 이른다. KB투자증권이 8790억원으로 LG전자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가장 높게 잡았고, 유진투자증권이 6950억원으로 가장 낮은 추정치를 제시했다. 매출액과 순이익의 시장 예상치는 각각 14조2563억원, 8016억원이다. 이는 전년대비 15%, 43% 정도 늘어난 수치다.

전문가들은 LG전자가 2분기에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한 이후 계열적인 특성(에어컨 매출 감소)으로 3분기 이익 규모는 감소할 것이지만 전사업에서 양호한 성과를 이뤄내 시장 기대치에는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최근의 LG전자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지만 이는 마케팅 비용으로 인한 것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

최현재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글로벌 기준 영업이익은 7296억원으로 당초 가이던스를 충족시키는 수준"이라며 "4분기에는 영업이익이 5000억원대로 하락할 전망이지만 미래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투자 개념의 비용 증가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부정적으로 볼 필요가 없다"고 진단했다.

오히려 "LG전자의 R&D 및 마케팅 비용은 경쟁사 대비 낮은 수준"이라며 "장기적 관점에서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투자 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고 한 단계 도약을 위한 준비 과정이 진행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강윤흠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LG전자의 3분기 글로벌 영업이익은 766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기존 전망에 비해 소폭 상향 조정됐으나 추가적인 실적 개선 기대감은 꺾였다"며 "4분기 글로벌 영업이익은 3분기보다 더 내려간 5968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실적 개선 속도의 둔화 요소로 ▲핸드셋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부담 ▲패널가격 추가 상승으로 인한 TV 세트의 제한적인 수익성 개선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하지만 추세 전환으로 보기에는 어려운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실적 개선 모멘텀이 둔화되는 가장 큰 이유로 지적되는 마케팅 비용은 사실상 투자나 다름없다"며 "TV 세트 부문은 내년에도 공격적인 시장 점유율을 목표하고 있는 만큼 중장기적인 실적 개선의 방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3분기 매출액은 14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7701억원으로 예상한다"며 "휴대폰 출하량은 3100만대, LCD TV 판매대수는 405만대로 주요 제품의 출하량 추정치에는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면서 휴대폰 영업이익률은 추정치는 9.6%에서 8.1%로, TV마진은 5.1%에서 4.8%로 하향 조정한다"며 "4 분기에도 비용집행 규모는 더욱 커져 수익성 하락세가 지속, 4분기 영업이익은 549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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