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용성 기자]김지영 김호진 손태영 등 SBS 일일드라마 '두 아내'(극본 이유선, 연출 윤류해)의 출연진이 종영을 앞두고 아쉬워하고 있다.
지난 5월 4일 첫방송된 '두 아내'는 조강지처 영희(김지영 분)를 버리고 지숙(손태영 분)에게 간 철수(김호진 분), 그리고 영희와 로맨스를 이어온 지섭, 이어 새롭게 등장한 지섭의 전 애인 혜란(윤지민 분)과의 갈등이 스토리의 주를 이뤄왔다.
김지영은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두 아내' 팀이 진짜 가족처럼 매우 친해졌다"며 "그동안 손태영 씨, 김윤경 씨 등과는 아기 이야기도 나누고, 다른 출연진들과도 시간 날 때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정이 돈독해졌다. 이제 헤어질 걸 생각하니 벌써부터 허전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극 중반을 넘어 합류한 윤지민 역시 "드라마 속 악녀 역할 때문에 식당에서도 아주머니한테 뜨거운 눈총이 담긴 관심을 받았는데"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연하남 남준 역의 앤디와 결혼한 미미 역의 이유진은 "앤디와 극에 들어가기 전에 애드리브도 자주 발굴해 활용왔는데, 종영을 앞두고는 쓸쓸하다"며 속내를 드러냈다. 앤디 역시 대기실에서 출연진들과 다정하게 촬영한 사진들을 공개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조연출 안길호 PD는 "우리팀의 단합은 지금 드라마팀들 중 최고다"라며 "우선 대본이 빨리 나온 터라 제작진과 연기자들이 여유가 있고, 회식도 다른 드라마들보다 많이 했다. 그래서인지 종영을 앞두고 모두들 쌓아온 정 때문에 종영을 무척 아쉬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16일 '두 아내'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 'SK : 기아' 경기의 중계로 결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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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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