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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연간상승률도 '+'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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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78불 돌파하면서 1년 수익률도 플러스 전환..추가 상승 신호 or sell-off 신호?

[아시아경제 김경진 기자]현재 유가를 1년 전 유가와 비교하더라도 현재 유가수준이 더 높은 상태가 됐다.

올해 국제유가가 배럴당 32.7달러까지 폭락했던데 비하면 현재가 78.07달러 기준 138.7%의 기록적인 상승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일까지도 동일 날짜 기준 국제유가는 1년 전과 비교할 때 여전히 마이너스(-) 상태였다.
그러나 국제유가가 78달러를 넘어서면서 연간상승률이 확실한 플러스(+) 국면으로 진입했다. 유가 연간상승률이 플러스를 기록한 것은 작년10월10일 이후 처음이다.
전년동기 대비 유가를 따져도 현 수준이 비싸다는 얘기다.
1년 전 WTI 최근월물 가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에 투자해 쪽박의 늪에 빠졌던 투자자들은 이제야 원점으로 돌아왔다는 의미가 된다.



이 같은 상황에 20일 NYMEX 최근월물 만기가 겹쳤으니 만기 후 한차례 가격 조정이 예상되지만, 전년동기 대비 가격이 플러스로 돌아선 수준에서의 시장진입을 노리던 투심이 예정대로 자금을 투입할 경우 유가 상승폭이 추가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물론 현재 유가급등이 약달러,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 美 오일재고감소의 3박자가 맞아떨어진 상황에 지지되고 있어 이들 중 하나라도 어긋날 경우 급등세는 잦아들겠지만 불붙은 투심이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마저 제한할 경우 상승세 지속기간은 길어질 수 있다.

트레디션 에너지 애널리스트 진 맥길란이 "원유재고가 아닌 가솔린과 기타 정제유 재고가 감소하는 것은 수요증가가 아니라 정제 마진 감소로 인해 정유업계가 정제율을 낮추고 있기 때문이다"고 지적하는 등 최근 유가 급등랠리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도 적지 않다.

이미 국제유가가 2007년 하반기 달러급락이 촉발한 유가 급등 국면의 목전까지 와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추가 상승보다는 차익실현의 기회가 왔다고 주장하는 전문가들도 많다.

하지만 문제는 달러가 작년에 기록했던 사상최저수준까지 하락할 여력(room)이 아직 남아 있으며 이러한 약 달러 심화에 대한 기대가 기어이 유가 100불을 보겠다는 투심을 부추길 수 있다는 것이다.

글로벌 오일수요와 유가를 비교하더라도, 오일수요 감소세 둔화와 함께 상승한 가격이 남은 4분기 혹은 내년부터 완만한 수요증가와 맞물릴 경우 중장기적으로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출처:톰슨 로이터";$size="550,275,0";$no="2009101610204012911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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