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워커 CEO "연일 사상최고치..하락리스크 커져"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금 가격에 대해 조정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금속 리서치 업체인 GFMS의 폴 워커 최고경영자(CEO)는 금 가격 랠리가 사상최고치로 치솟으면서 하강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워커는 시기를 못박지 않았지만 추세만 꺾이면 금 가격이 온스당 74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워커는 이날 도쿄에서 열린 한 세미나에 참석해 치솟는 금 가격이 수요를 억압하는 대신 공급을 자극하고 있다며 수급 균형이 깨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워커는 투자수요에 의해 금 가격이 올해 온스당 1100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투자심리가 되돌아서면 금 가격이 74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특히 달러 약세가 금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지만 추세는 이르면 내년에 바뀔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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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특히 금이 인플레 헤지 수단으로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실제로 금은 인플레 헤지 대상으로 좋은 선택이 아니다"라며 "나는 지난 30년간 금이 실질적 인플레 헤지 수단이 된 예를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1980년대 인플레 시대에는 금 가격은 하락했고 1990년대 후반부터 저인플레 시대에 금 가격은 오히려 4배로 뛰었다"고 주장했다. 최근 금 가격은 온스당 1060달러까지 상승했는데 1999년 8월 금 가격은 온스당 251.95달러를 기록했었다.


GFMS는 앞서 지난달 14일 금 가격이 향후 6개월간 온스당 1050~11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당시 정부 부양책이 경기를 되살리는데 실패하고 디플레이션과 강달러를 자극할 경우 금 가격이 온스당 850달러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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