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자
박범신 지음/문학동네 펴냄/1만1000원
$pos="L";$title="";$txt="";$size="229,335,0";$no="2009101310080105871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고산자(古山子) 김정호. 그가 대동여지도를 만든 조선 최고의 지리학자임을 역사 수업을 조금만 들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가 언제 어디서 태어나 어떻게 생을 마감했는지 정확히 알려진 사실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알지는 못하리라. 단지, 제 나라 강토를 온전히 담아낸 '지도'만이 묵묵히 전해 내려올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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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김정호가 너무 상세한 지도를 그려 첩자로 오인 받아 감옥에서 죽었다고 했고, 또 다른 누군가는 그가 '대동여지도'를 그리기 위해 백두산을 십여 차례나 답사했다고도 했다. 하지만 그 누구도 정확하게는 알 수 없었던 김정호의 발자취를 더듬어가고, 역사 기록이 빠뜨린 부분을 인문학적 통찰력과 작가적 상상력으로 복원해낸 작가가 있으니, 그가 바로 소설가 박범신이다.
김정호가 평생 꿈꾸어온 것이 무엇이었을까. 나라의 녹을 먹는 지도를 그리는 관직이었다면 자의적으로 이렇게 전국의 과학적인 축척지도를 그려낼 수 없었을 것이다. 만약, 관직에 있던 자라고 하더라도 '대동여지도'의 업적을 이룬 자였다면 역사가 그를 기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소설가 박범신은 그가 왜 '첩자'로 몰리면서까지도 지도를 그려야만 했는지, 끊임없이 고민와 번민 속에 갈등해야만 했는가에 중심을 두었다. 김훈의 '칼의 노래' 한승원 '추사'에 이은 역사 인물의 깊은 고뇌가 들여다보이는 작품의 일독을 원하는 이들에게 추천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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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도서 윤여철 북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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