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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기강해이' 靑 직원에 엄중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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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청와대 내부 직원들의 불미스러운 언행을 엄중 경고하는 등 청와대 기강잡기에 나섰다.

중도실용 기조와 친서민 행보 등을 통해 국정수행 지지율이 50%를 회복하는 등 국정운영이 안정화 국면으로 접어드는 가운데 청와대 직원들의 크고작은 실수가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부담이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
이 대통령은 12일 오후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청와대 근무자들은 어느 누구보다 자기 희생적 자세로 솔선수범해야 하며 국민을 섬기는 마음으로 업무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일부 비서관 및 행정관의 부적절한 언행과 관련해 "비서관이든 행정관이든 청와대 직원들의 불미스런 행동은 대통령을 욕되게 하는 일"이라며 "특히 위계질서를 어기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되는 만큼 엄중하게 행정적 징계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공직자들이 민간인 위에 군림하려는 자세는 결코 용납돼선 안된다"면서 "청와대 수석비서관들부터 스스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
이 대통령의 이러한 언급은 청와대 L모 비서관과 P모 행정관의 부적절한 처신 등 청와대 내부 직원들의 기강 해이를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권 실세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L모 비서관은 업무조정에 대한 불만으로 다른 비서관실 행정관에게 욕설과 고함을 지른 것은 물론 이를 만류한 윤진식 정책실장에게도 소동을 피운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P모 행정관은 SK, KT, LG 등 통신3사에 수백억원 대의 기금 출연을 압박했다는 의혹을 받는 등 청와대 안팎에서는 최근 내부 직원들의 부적절한 행동이 계속 불거져 나왔다.

한편, 청와대는 민정수석실을 중심으로 최근 물의를 빚은 청와대 직원들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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