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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정상, 북핵·G20·기후변화 협력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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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2차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원자바오 중국 국무원 총리,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와 함께 북핵문제를 포함한 한중일 3국 협력, 국제 경제 및 금융상황, 기후변화 대응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중일 정상은 또한 "한중일 협력이 3국의 공동이익은 물론 동북아와 세계의 안정과 번영을 위해서도 긴요하다"면서 1999년 최초 한중일 정상회동 개최 이후 3국 협력의 성과와 미래비젼을 담은 '한중일 3국 협력 10주년 기념 공동성명'과 3국 경제성장과 환경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방안을 담은 '지속가능개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3국 정상들은 이와 관련, 미래지향적 3국협력 강화 차원에서 ▲한중일 협력 사이버사무국(www.tccs.asia) 개설 ▲ 대학간 교류 활성화 및 청년예술가 대화체 설립 등 차세대를 대상으로 한 포괄적 인적교류 강화 ▲ 3국의 경제인들이 교역·투자확대 방안 등을 논의하는 비즈니스 서밋(Business Summit) 개최 ▲ 항공교통관제, 차세대 항행시스템 이행 등 항공안전 분야의 협력 ▲ 수자원 관리방안 협의를 위한 장관급 협의체 신설 등에 합의했다.

이 대통령과 하토야마 총리는 또한 원 총리의 방북 등 북핵문제 진전을 위한 중국 측의 노력을 평가했고 3국 정상은 6자회담이 북핵문제 해결에 가장 유용한 틀이라는 점과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위해 북핵문제의 해결이 긴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했다.

한편, 3국 정상들은 국제적 금융·경제위기 대응, 기후변화 대응 등에 대해서도 깊이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최근 지난달 25일 피츠버그 G20 금융정상회의는 거시경제 공조, 출구전략 원칙합의 등 구체적 성과를 도출한 성공적 회의였다면서 내년 11월 한국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 성공을 위하여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최근 지난달 22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 정상회의에서 기후변화 협상 타결을 위한 정치적 모멘텀이 형성됐다면서 에너지 효율 개선, 청정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등 저탄소 녹색성장 분야의 협력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번 한중일 정상회의는 지난해 12월 일본 후쿠오카에 이어 두 번째로 3국내에서 개최된 정상회의다. 아울러 내년도 제3차 한중일 정상회의는 한국에서 개최된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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